“결혼예정이었던 남친, 사고로 사망해”…대형 유튜버 무거운 입장 전했다
[TV리포트=강성훈 기자] 구독자 약 32만 명을 보유한 일본 여성 유튜버 ‘코모모’가 정말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22일 코모모는 온라인 채널에 ‘2년 반 동거하던 남자 친구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그는 “오토바이로 출근하다가 트럭에 부딪혀서 사망했다”라고 얘기했다. 결혼할 생각도 있던 남자 친구였다며 “정말 힘들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른 아침에 사고가 났다며 코모모는 자신은 남자 친구에게 작별 인사도 못하고 당시 잠을 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그림을 그렸다며 지난해 11월에는 첫 개인전을 여는 등 왕성하게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연인은 이제 막 꿈을 시작하는 사람이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코모모는 남자 친구가 죽은 게 아직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아서 마음의 정리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고인이 된 남자 친구와 사이가 정말 좋았다고 회상했다. 2년 반 동안 동거하면서 큰 다툼도 없었고 매일매일 즐겁게 지냈다고 설명했다.
“어딘가 모르게 남자 친구와의 생활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코모모는 평범하게 결혼해서 평생을 함께 할 줄 알았다고 씁쓸해 했다. 그는 남자친구와 함께했던 일상이 “굉장히 행복했지만, 굉장히 후회되는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얘기했다. 구독자에게 그는 곁에 있는 사람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소중히 여기라고 조언을 해줬다.
영상 말미에 코모모는 자막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한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영상을 올렸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코모모가 올린 영상은 현재 89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 힘든 시간을 보낸 그에게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채널 ‘코모모’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