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 마셨는데… ‘음주단속’ 걸린 남성, 알고 보니 (+충격 이유)
법적 알코올 허용 한도 초과된 남성
‘자동양조증후군’으로 음주단속 걸려
의사에게 증거 받고 무죄 선고받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40대 남성의 억울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동양조증후군‘(ABS)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0대 벨기에 남성은 지난 2022년 4월 음주 측정 결과 법적 알코올 허용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붙잡혀 기소됐다.
변호사는 3명의 의사에게 해당 남성이 자동양조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증거를 법정에 제출했다.
이에 법원은 남성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며 판결문에서 “남성이 만취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2019년에도 남성은 음주 단속에 적발되며 벌금형과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비록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경찰에게 확인 받았지만, 당시 남성은 자신이 자동양조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한편 자동양조증후군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하며 술을 마시지 않았음에도 몸에서 알코올을 만들어 내는 질환이다.
몸 속의 효모가 체내에 유입된 탄수화물을 알코올로 바꿔 술엔 취한 사람과 똑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또한 술에 취했을 때와 같이 구토, 어지럼증, 현기증, 졸음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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