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재탄생한 레인지로버.. 영하 40도 북극권서 ‘혹한 테스트’
JLR코리아는 순수전기차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첫 프로토타입의 주행 테스트를 영하 40℃까지 떨어지는 북극권에서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은 현재 영하 40℃까지 내려가는 북극권에서 영상 50℃까지 치솟는 중동 사막의 폭염에 이르기까지 극한의 기후환경을 오가며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JLR은 스웨덴의 얼음 호수에서 진행한 이번 테스트 결과 레인지로버는 자체 개발한 새로운 완전 전동화 주행 시스템의 성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레인지로버 최초로 적용한 새로운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이 얼어붙은 빙판길이나 접지력이 낮은 노면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테스트 첫 단계는 영하 40℃에 이르는 초저온 환경 속에서 배터리 용량과 전기구동장치(EDU) 성능에 중점을 뒀다. 배터리와 EDU는 변속기와 전기 모터, 전기동력 전달장치와 더불어 전기차의 성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핵심부품으로 JLR이 자체 조립·생산한다.
토마스 뮐러 JLR 제품 엔지니어링 수석 디렉터는 “JLR이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는 정밀한 EDU 속도 제어를 통해 휠 슬립을 정확하게 제어함으로써 ABS 개입의 필요성을 줄여준다”면서 “이처럼 탁월한 응답성과 정교한 구성을 통해 그 어떤 노면 상태에서나 구동력을 극대화함으로써 레인지로버의 전반적인 주행 경험 또한 크게 향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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