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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조국혁신당’ 커지는 존재감..그 지지층은요

TV리포트 0

한 달 남은 총선, ‘조국혁신당’의 위치
조국 인기 당혹스러운 민주당, 협력하나?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지지율 하락

출처: 뉴스1

4월 10일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조국혁신당’에 대한 여야의 관심이 뜨겁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은 최근 지지율이 상승고도를 타며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기존에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에 대한 불만이 있었고, ‘미래 권력’에 대한 기대로 지지율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으나, 조국혁신당이 영입하는 세대의 인물군이 최종 투표일까지 지지를 이끌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소구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3월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서 2심 판결에 최종 2년의 실형을 받은 후 ‘조국혁신당’과 그를 지지하는 연대에 선을 그어왔다. 그러나 최근 조국혁신당은 지지율 상승을 겪어 급 부상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였다. 

조국혁신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약 10% 내외의 지지율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흐름을 탔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러한 결과에 “이유를 모르겠다”며 당혹스러움을 보였다. 

출처: 뉴스1

현재 추세를 기반하면 조국혁신당이 적게는 6석 또는 7석 많게는 10석 이상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왔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자매 정당이었던 ‘열린민주당’의 경우 5.24%를 득표하면서 3석 정도를 가져왔다. 이번 4월 10일 총선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어 ‘30석 제한’이 사라지면서 조국혁신당이 더욱 많은 의석을 가져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정치권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의 비례정당으로 나왔던 ‘더불어시민당’의 당선자 17명 중 15명은 자연히 민주당으로 흡수되었던 것과 다르게, 이번 총선에서는 범야권 비례위성정당으로 출범한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미 당선권 중 10석을 진보당·연합정치시민회·새진보연합 등에게 떼어 주어 차이를 보인다.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는 소수 정당들에 반감을 가진 민주당 성형의 유권자들은 더 확실한 우군으로 보여지는 조국혁신당에게 몰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전망이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4월 10일 총선에서 22대 국회가 개원한 이후에 지속적으로 독립정당으로서 존재감을 보이면서 민주당을 측면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의 선거전략으로는 ‘지민비조’가 있다. 지역구 표에는 민주당 후보에 표를 던지고, 비례대표 표에는 조국혁신당을 선택해 달라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은 자칫 표를 갈리게 할 수 있다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출처: 뉴스1

또한 조국혁신당이 생각 외로 선전하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는 진보 진영 유권자들이 ‘미래 권력’으로 조국 대표를 인식하는 경향이 있음을 꼽을 수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차기 대선 주자’라는 기대감을 받아 왔었고, 법원의 2년 실형의 선고로 그에 대한 지지층이 한풀 꺾이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검찰 수사가 과잉으로 이루어졌고, 법원 판결이 지나치다는 등의 여론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핍박받는 이미지’는 지도자급인 정치인들 사이에선 필수 ‘요건’이라 불린다. 조국 대표는 이러한 요건을 구축됐다는 정치권의 의견이 있다.  

또한 대장동 의혹과 각종 혐의에서 아직 자유롭지 못한 상태인 ‘이재명 대표’ 대신 이미 검증이 완료된 조국 대표를 차기 대권 주자로 여기고 밀어주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지금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에서 밀리는 상황이 여러모로 형성되고 있는데, 조국 대표는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에게 상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출처: 뉴스1

한편 여야의 전직 당대표가 창당에 나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던 ‘개혁신당’과 ‘새로운 미래’가 연일 지지부진한 당지지율을 보인다. 그 틈을 노려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대표적인 우군이 되어 돌풍을 발생시켰다. 

경북대학교의 ‘엄기홍’ 교수는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의 “현 상태 지지율로는 선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전망했다. 

그 배경으로는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는 ‘새로운미래’와 합당 과정에서 대표적인 전통 지지층인 20대 남성 보수층 등을 잃어, 리스크가 있다는 분석이 있다. 또한 국민의힘에서 현역 의원의 물갈이 비중이 적기 때문에, 개혁신당으로의 이탈률이 부진한 것도 지지율 감소에 한몫했다는 평가가 있다.

새로운미래는 민주당의 공천 파동이 발생했음에도 지지율을 높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홍영표 의원이 합류하면서 새로운미래 내의 현역의원을 사실상 4명으로 확보했는 점과, 경선 결과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불만을 품은 다수의 의원들이 추가로 합류 가능한 상황이라고 예측하며 반동을 노리며 지속해서 유세를 나설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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