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스포티지 아녔다?” 미국 1위 먹었다는 SUV, 의외의 정체
미국 소비자들이 뽑은
콤팩트 SUV, 1위 모델
토요타도 혼다도 아니었다
오늘날 미국 소비자들은 그 어떤 자동차보다 콤팩트 SUV를 더 많이 구매한다. 이러한 변화는 각 브랜드의 최고 판매 모델을 뒤바꾸는 결과를 낳았다. 실제로 지난 2016년에는 혼다의 CR-V가 어코드 판매량을 제쳤고, 2017년에는 토요타 RAV4가 캠리 판매량을 제치며 브랜드 최고 판매 모델에 등극한 바 있다.
그렇다면 미국 소비자들 사이 ‘콤팩트 SUV 1위’로 꼽히는 모델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토요타와 혼다, 두 브랜드의 모델은 아니라고 한다. 미국 현지에서 ‘콤팩트 SUV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모델. 그 정체는 바로 마쓰다의 CX-50이라고 한다.
콤팩트 SUV 1위의 영광
마쓰다의 CX-50가 차지
CX-50는 CX-5의 뒤를 이어 2022년부터 생산, 판매가 진행 중인 마쓰다 브랜드의 콤팩트 SUV다.
사실 분류만 콤팩트 SUV에 속하지, 실제 크기는 미들급 SUV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폭만 무려 1,920mm에 달한다. 이 덕분에 차체 크기를 강점으로 보는 북미 및 일부 해외 시장에서만 판매되는 중이다.
미국 소비자들이 CX-50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디자인이다.
CX-5보다 더 길고 낮은 차체는 SUV가 아닌 왜건과 같은 비율을 형성, 매력적인 실루엣을 선사한다. 여기해 더해 전면부의 인상은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이미지를 완성했다. 대다수 콤팩트 SUV가 디자인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CX-50의 디자인 선호도는 다소 이례적이다.
인테리어 역시 호평
다만 거주성은 아쉬워
CX-50의 인테리어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CX-50 인테리어의 큰 특징 중 하나는 가죽의 마감 수준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콤팩트 SUV의 경우 일반적으로 엔트리 라인업으로 구분, 생산 비용을 맞추기 위해 실내 곳곳 저렴한 소재를 사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CX-50의 경우 탑승자의 손이 닿는 대부분을 부드러운 가죽을 놓아 실내가 주는 고급스러움을 한껏 끌어 올렸다.
레이아웃은 군더더기가 없다.
조작감 좋은 스티어링 휠, 세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진 디지털 클러스터, 시야 이동이 최소화된 센터 디스플레이까지 운전자 편의에 있어 알맞은 자리에 위치해 있다. 다만 컨트롤러를 통한 인포테인먼트 조작의 난도가 높다는 점. CX-5보다 큰 차체를 가졌음에도 2열이 좁고 트렁크 용량이 평균치보다 부족하다는 점은 확실한 단점으로 꼽혔다.
압도적인 성능도 갖춰
향후 전망에 긍정적인 의견
CX-50의 파워트레인 조합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자연흡기 방식으로 구동되는 2.5L I4 PY-VPS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해당 초합은 최고 출력 187마력, 최대 토크 25.7kgf.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 보면 크게 특출나지도, 그렇게 부족하지도 않은 성능이다.
그러나 터보차저를 단 2.5L I4 PY-VPTS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성능 수준이 다르다.
해당 조합은 최고 출력 256마력, 최대 토크 44.3kgf.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콤팩트 SUV에 있어 보기 드문 성능 수준으로 차체를 보다 효율적으로 가동하는데 가장 큰 기반이 되어준다.
이와 더불어 CX-50은 부드럽고 선형적으로 전달되는 동력 구동계와 스로틀. 충격을 효과적으로 상쇄하는 잘 짜여진 섀시와 서스펜션 등 동급 콤팩트 SUV에서 보기 힘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이에 익명의 업계 전문가는 “앞으로도 콤팩트 SUV 시장에서 CX-50이 갖는 영향력은 상당할 것이며,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가 그랬듯 미국 시장을 대표하는 일본 자동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매우 긍정적인 의견까지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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