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 좋더니…무속인 된 미녀 스타, 충격 근황 전했다 (+하혈)
[TV리포트=전하나 기자] 무속인과 연예인의 사주는 한끗 차이라는 얘기는 굉장히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스타 중에서는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이들도 있다.
미녀 코미디언으로 유명했던 김주연(38)은 재작년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됐다.
지난 1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서는 김주연이 출연해 무속인의 삶을 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영상에서 김주연은 2년간 신병 앓은 후 신내림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주연은 “사실 신병은 한참 전부터 있었다”라고 밝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어떤 증상을 겪었냐는 물음에 그는 “낮에는 멀쩡하다. 저녁 되면 열이 펄펄 나면서 아프다”, “하혈을 2년 가까이 했다. 주변에서는 과다출혈로 죽지 않은 게 신기하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걱정을 사기도 했다.
김주연은 신내림을 받은 날의 일화도 공개했다. 신굿을 하는 날 어떤 무속인 선생님이 다가와 “너 오늘 안 왔으면 네 아빠 아니면 너 둘 중 하나 데리고 가려고 했다”고 말해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주연은 지난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MBC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에서 ‘주연아’ 코너로 유명세를 얻었다.
50년 차 사극 배우 김주영(71) 역시 연예계를 떠나 무속인으로서 살고 있다.
지난해 2월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김주영의 근황이 전해졌다. 김주영은 드라마 ‘정도전’, ‘수사반장’, ‘제 3공화국’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베테랑 배우이다.
8년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주영은 이날 방송에서 한 방을 언급했다. 그는 “저 혼자만 가지고 있는 문을 열면 배우 김주영이 아닌 새로운 인간, 형태의 신 인간 김주영을 만나는 곳”이라며 신당을 차린 곳을 소개했다. 알고 보니 그는 2021년부터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었다.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묻자, 그는 “어지럽고 사물이 제대로 안 보여 다른 소리가 들렸고,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걸 생각하고 보게 됐다”며 처음에는 신경내과를 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를 발견할 수 없었던 그는 장안의 유명한 곳을 찾았다고 한다. 그곳에서 “’55세부터 신을 모셔야 했다’고 했다”라며 신병을 앓았음을 고백했다.
‘악역 전문 배우’로 알려진 정호근(59)은 지난 2022년 7월 15일 방송된 채널 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무속인이 된 사연을 털어놨다.
정호근은 “어느 날 촬영장에서 뭐가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첫입을 뗐다. “장군이 보이고 막 어떤 여자가 날 쳐다보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은 먹여 살려야 하지 않느냐, 내가 가장이니까”라며 “이를 악물고 (촬영장에서) 티를 내지 말아야지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신내림을 거부할 경우 자식들에게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정호근은 1984년 데뷔해 드라마 ‘굿 닥터’, ‘광개토태왕’, ‘뉴하트’, ‘다모’, ‘선덕여왕’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광개토태왕’ 속 “도대체 얼마나 처먹는 게야! 돼지같은 놈…”라는 그의 명대사는 아직도 온라인상에서 회자될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다.
만신 방은미(49)는 국내 최초 모델 출신 무속인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3월 27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방은미는 178cm의 큰 키로 각종 패션쇼를 섭렵했지만 4년 만에 모델 일을 접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언젠가부터 정신 착란이 왔나 싶을 정도로 이상했다.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과거 일화를 털어놨다. 몸 상태도 급격히 안 좋아지며 모델 생활을 그만둔 그는 결혼 후에도 이상한 현상을 겪었다.
바로 자신의 남편이 자신과 비슷한 현상을 겪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방은미는 4개월 된 아들을 데리고 집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아들이 돌이 될 무렵 내림굿을 받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김주연·정호근·방은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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