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로 역주행.. “부모 수준” 보이는 어린이 만행에 일동 ‘경악’
충격적인 블랙박스 영상
도로에 킥보드 탄 아이 출몰
사고 시 운전자 과실은?
요즘 단거리 이동 목적의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부터 어린이들이 놀이를 위해 타는 씽씽이 등 탈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안전 의식이 결여된 사용자들로 인한 사고 사례도 급증하는 상황이다.
특히 부모의 교육 부재로 어린이가 도로 등 위험한 장소에서 킥보드를 타고 노는 경우가 심심찮게 목격된다. 최근에는 한 어린이가 킥보드를 다차선 도로에 타고 나와 역주행하며 차량 사이를 비집고 나가는 영상이 게재돼 화제다.
갑작스럽게 정체된 도로
차량 사이로 역주행 지속
지난 4월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급식이 레전드’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정체된 도로에서 차량이 서행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일부 차량은 비상등을 켜고 있다. 갑작스러운 정체 구간이 시작됐거나 공사, 사고 현장을 통과하는 경우 보이는 광경이지만 이번에는 경우가 달랐다.
잠시 뒤 블랙박스 차량 옆으로 한 어린이가 킥보드를 타고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초등학교 1~2학년 정도로 보이는 해당 어린이는 도로 한가운데에서 감속한 차량 사이를 비집으며 역주행을 이어나갔다. 후방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어린이가 멈추지 않고 계속 발을 구르며 나아가는 모습이 확인된다.
사고 날 뻔한 아찔한 상황도
운전자가 절대적으로 불리
일부 차량은 안전을 위해 차로를 변경하는가 하면 이를 뒤늦게 발견한 차량이 어린이를 코앞에 두고 급감속하는 아슬아슬한 장면도 담겼다. 해당 어린이는 끝내 차량 행렬 뒤로 사라졌으며 영상에서 보호자는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이와 관련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이와 비슷한 사고 사례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주택가 골목길에서 킥보드를 타던 어린이가 차량으로 돌진하거나 반대로 이를 파악하지 못한 운전자가 충돌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준수했더라도 상대가 어린이라는 이유로 불리한 과실 책정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요즘은 훈계도 못 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 눈을 의심했다”. “이게 한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저 어린애가 어떻게 저 넓은 도로로 나가게 됐을까”. “부모가 누군지 정말 궁금하다”. “교육을 한 번도 안 시킨 듯”. “도로 위에 시한폭탄이 돌아다니네”. “부모는 뭐 하고 있었냐” 등 우려와 분노가 섞인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일부 네티즌은 “옛날 같았으면 운전자 중 누군가가 훈계라도 했을 텐데 요즘은 괜히 험한 꼴 당할까 봐 몸 사리는 분위기다”.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저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두려움은 배움보단 본능에서 오는 건데 저 정도면 애가 어딘가 불편한 거 아닐까”와 같은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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