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별 멈춰!” 한국 저격한 BYD, 충격 발언에 업계는 ‘발칵’
중국 1위 전기차 업체 BYD
연말 국내 론칭 계획 밝혀
동시에 작심 발언 꺼냈다고?
BYD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가며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높은 내수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테슬라를 꺾고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하는 등, 시장에 이변을 불러왔다.
저렴한 가격과 가성비를 통해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BYD.
그러나 이들은 그동안 한국 시장의 승용차 출시를 주저했다. 전기 1톤 트럭, 지게차 등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는 이미 진출한 상태였다. 그러나 작년 돌핀, 시걸, 아토 3 등 일부 제품의 상표권만 등록하고서 정작 출시는 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가 차별한다
보조금 두고 작심 발언
이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진 중국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BYD 코리아 측이 이를 뒤엎는 발표를 했다. 지난 30일 노원호 BYD 코리아 상용 부문 대표가 ‘올해 연말에 준비 중인 승용차 브랜드를 미디어를 통해서 론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노원호 BYD 상용 부문 대표의 다른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그는 한국 정부가 배터리 보조금 정책과 관련해 ‘차별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지난 2월 개편된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안이 다시금 논란에 올랐다. 환경부는 올해 책정한 기준에 따라 전기차 국고보조금을 최대 68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부터 중국산 LFP 배터리
보조금 수준도 크게 줄었다
이번 보조금 개편안은 배터리 재활용 가치가 낮거나 주행 거리가 짧은 전기차의 보조금을 기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게 했다. 이에 상대적으로 재활용 가치가 떨어지는 중국산 LFP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들의 실구매가가 상승하게 되었다. 중국산 LFP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 Y의 보조금이 지난해 514만 원에서 195만 원으로 감소되기도 했다.
국내에 출시될 BYD 역시 국내 보조금 수혜는 큰 기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저렴한 가격을 통해서 국산 전기차와 경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상표 등록이 진행되어 국내 출시가 유력한 아토 3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11만 9,800위안(약 2,216만 원)의 가격 책정이 이뤄졌다.
공격적인 할인 정책 펼친
BYD, 국내 행보도 주목된다
최근 BYD가 아토 3의 가격을 기존보다 11.8% 인하하면서 2천만 원 초반대의 가격 형성이 가능해졌다.
다만 아토 3는 동남아 시장에서 3천만 원대 중반대 가격을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도 중국 시장보단 가격이 인상될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보조금 수령 시 3천만 초반, 저렴하게는 2천만 원 후반대의 실구매가를 기대를 할 수 있어 소형 전기 SUV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이 예상되고 있다.
아토 3는 유로 NCAP 신차 안전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유럽 내에서는 안전도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력 성능 역시 준수하다. 전륜에 장착된 전기 모터를 통해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0Nm의 성능을 낸다. 60.5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WLTP 기준 42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국내 업체 중에서는 기아가 소형 전기 EV3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BYD가 국내 승용차 출시를 예고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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