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기사들 군침 싹!” 흘린다는 역대급 디자인 오토바이 등장
독특한 사륜 오토바이 등장
슈퍼카에 핸들 바를 얹으면?
놀라운 성능까지 겸비했다
오토바이 하면 흔히 자전거와 같이 바퀴 두 개 달린 탈것에 엔진이 달린 형태를 상상한다.
물론 측면에 바퀴와 함께 탑승 공간을 추가한 사이드카,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사륜 오토바이도 존재한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아는 자동차 형태에 오토바이 핸들 바와 안장을 얹는다면 어떨까? 엉뚱한 상상의 결과물이 현실에 등장했다. 독특한 외모도 외모지만 하이퍼카 뺨치는 고성능까지 갖춰 화제를 모은다.
엥글러 오토모티브 V12 공개
이름대로 12기통 엔진 탑재
영국 런던 소재의 소규모 쿼드바이크 제조사 ‘엥글러 오토모티브(Engler Automotive)’는 최근 V12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슈퍼 쿼드 신차 ‘엥글러 V12’를 공개했다. 해당 신차는 오토바이 안장, 핸들 바 등의 요소를 결합해 라이딩 포지션이 이륜차와 유사하다. 하지만 사륜차의 형태를 최대한 활용해 조정 가능한 더블 위시본 암, 충격 흡수 스트럿을 포함한 혁신적인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엥글러 V12는 티타늄으로 보강된 탄소 섬유 모노코크 섀시를 기반으로 한다. 모든 본체 부품은 3D 프린팅으로 제작되며, 경량화를 위해 서브 프레임에도 티타늄, 크롬, 몰리브덴 등 가볍고 견고한 소재가 아낌없이 들어갔다. 그 결과 예상 건조 중량이 1,200kg에 불과하다고 제조사는 강조한다.
안장은 에르메스 가죽
최고 출력 1,200마력
엥글러 V12는 2인승 레이아웃으로, 위치 조정이 가능한 에르메스 가죽 안장이 기본 사양이다. 앞 유리 역시 높이 조정이 가능해 추가적인 편의를 제공하며, 오토바이 특성상 핸들 바로 가속, 제동을 모두 제어하게 된다. 엥글러 V12는 파워트레인에 따라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자연흡기 버전만 해도 무려 700마력의 최고 출력을 내며, 슈퍼차저 버전은 1,200마력, 최대 토크 122.3kgf.m의 무시무시한 성능을 발휘한다. 동력 전달은 슬로바키아 코시체의 기술 대학에서 자체 개발한 8단 DCT가 담당한다. 엥글러 오토모티브는 ‘마이크로 박스’로 명명된 해당 변속기의 무게가 30kg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1,200마력을 감당할 수 있는 변속기 중 가장 가볍다는 설명이다.
0~100km/h 가속 2.5초
20대 한정 생산 예정됐다
여기에 직경 20인치 단조 마그네슘 휠이 미쉐린 스포츠 컵 2 타이어와 결합된다. 전륜은 245/30 R20, 후륜은 305/30 R20 규격이다. 가벼운 휠과 거대한 타이어의 조합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5초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400km/h다. 웬만한 하이퍼카와 맞먹는 직진 성능이다.
브레이크 시스템도 만만치 않다. 브렘보가 공급하는 카본 세라믹 로터가 모든 바퀴에 적용된다.
전륜은 410x38mm 로터와 6 피스톤 모노 블록 캘리퍼, 후륜은 390x34mm 로터와 4 피스톤 모노 블록 캘리퍼가 조합된다. 엔진 배기량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와 가격, 출시 일정은 1년 내로 공개될 예정이다. 엥글러 오토모티브는 이번 신차를 총 20대만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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