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 가격이 5억?” 찐 부자들 벌써 줄 섰다는 페라리 신차 정체
페라리 12 실린드리 공개
819 마력의 V12 엔진 탑재
가격은 약 5억 원부터 시작
페라리 브랜드가 ’12 실린드리(12Cilndri)’라고 불리는 새로운 슈퍼카를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페라리는 12 실린드리와 12 실린드리 스파이더의 두 가지 모델을 공개했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차량 모두 12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페라리는 12 실린드리가 812 슈퍼패스트의 후속작이 될 것이라고 하며, 페라리 최고 디자인 책임자 플라비오 만조니(Flavio Manzoni)는 ‘우리는 12 실린더리와 함께 새로운 시대,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시작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F140 V12 엔진의 최신 버전
819마력과 70kgf.m의 토크
12 실린드리에 탑재된 6.5리터 12기통 엔진은 20년 전 엔초에서 처음 사용된 페라리 F140 V12 엔진의 최신 버전이라고 한다. 새로워진 12기통 엔진은 9,250rpm에서 819마력을 발휘하고 70kgf.m의 토크를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페라리는 ’12 실린드리에는 어떠한 하이브리드 장치도 달지 않았으며, 전동화에 의지하지 않고도 배기가스 관련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엔진과 함께 후방에 장착된 8단 듀얼 클러치 기어 박스는 812 슈퍼패스트의 변속기보다 약 30% 더 빠르게 변속할 수 있는데, 전자 장치를 사용하여 3단 및 4단 기어의 토크 곡선을 수정하는 ‘흡기 토크 형성’이라는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페라리 차량 중 최초로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brake-by-wire) 기술이 적용되어 네 바퀴 모두에 다양한 제동력을 전달할 수 있고, 296 GTB에서 가져온 ABS-Evo 시스템을 통해 제동 거리를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812 슈퍼패스트보다 약간 큰 차체
중앙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탑재
페라리는 12 실린드리가 약 2.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고,
시속 2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9초 미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12 실린드리 스파이더는 가속 시간이 각각 2.95초와 8.2초로 조금 더 느리고, 두 모델 다 최고 속도는 약 340km/h 이상이라고 한다.
12 실린드리는 812 슈퍼패스트와 비교했을 때 휠베이스가 1인치(약 3cm) 더 짧지만,
대부분의 치수에서 약간 더 크다. 12 실린드리의 디자인은 페라리의 로마와 유사했는데, 후드 앞과 라이트 사이의 블랙 패널은 365 GTB/4 데이토나의 초기 모델에서 볼 수 있는 플렉시 글라스 패널을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12 실린드리의 내부에는 페라리의 전통적인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어 있었고, 중앙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
독립 4륜 조향 시스템 탑재
이전 모델에 비해 더 가볍다고
12 실린드리는 타이어 그립 수준을 보다 빠르게 예측하도록 설계된
사이드슬립 컨트롤 8(Side Slip Control 8)을 포함하여 페라리의 최신 초고급 섀시 제어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또한, 뒷 타이어를 서로 반대 방향으로 조향할 수 있는 독립 4륜 조향 시스템도 탑재했으며, 21인치 휠을 장착했다고 한다.
12 실린드리는 812 슈퍼패스트의 엔진과 비교했을 때,
피스톤은 2%, 캠 축은 3%, 콘로드는 40% 가벼워져 더욱 빠른 가속을 가능하게 했다. 한편, 12 실린드리의 가격은 쿠페 모델의 경우 약 5억 7,700만 원이고, 컨버터블 모델의 경우 약 6억 3,580만 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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