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뚱뚱하다는 이유로 속도 높여 러닝머신 뛰게한 父, 결국 사망
‘6살 아들이 뚱뚱하다’
강제로 러닝머신 뛰게 한 父
아들 결국 사망, 父 수감 중
아들이 뚱뚱하다는 이유로 러닝머신 뛰게 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1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6살 아이가 ‘뚱뚱하다’라는 이유로 아버지는 러닝머신을 뛰게 했고, 아들이 지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도 다시 아들을 러닝머신으로 데려가 강제로 달리게 했다. 결국 아이는 온몸에 부상을 입어 사망했다.
이는 2021년 4월 미국 뉴저지에 발생한 6살 소년 코리 미치올로(Corey Micciolo)의 사망사건이다.
6세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크리스토퍼 그레고르(Christopher Gregor)의 재판이 열렸다. 법정에서는 크리스토퍼 그레고르가 아들을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아들에게 빠른 속도의 러닝머신을 뛰게 했고 아들은 속도에 이기지 못해 떨어졌지만, 아버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강제로 일으켜 세우는 모습이 담겼다.
다음날 아들 코리는 메스꺼움과 숨 가쁨을 느껴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재판 당시 크리스토퍼는 “아들은 폐렴 때문에 사망했다”라고 주장했으나, 코리의 어머니는 “아들의 몸에 멍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하기로 했다”라며 증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리의 부상은 충격으로 인한 심장과 간에서 타박상이 발견됐고, 급성 염증 및 혈류 감염으로 전해졌다.
재판 후 현지 판사는 코리의 상태가 아버지의 장기적인 학대의 결과라고 보았으며, 타박상은 사망 4~12시간 전에 발생한 것으로 보아 원인을 ‘살인’으로 결정됐다.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된 크리스토퍼는 지난 2022년 3월 살인 혐의로 바뀌며 여전히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