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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절대 못 깐다” 모두가 인정한 그 시절 재규어 명차 3종

뉴오토포스트 0

지금은 빛바랜 과거의 명성
영국 자동차의 자랑 ‘재규어’
재규어의 그 시절 명차 3종

재규어 하이퍼카 XJ220.

1922년 영국의 두 엔지니어가 오토바이를 위한 사이드카를 만들기 위한 제작소를 설립하면서 시작된 ‘재규어’. 지금도 영국인들이 자부하는 럭셔리 메이커로 남아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하고 그 가치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과거의 명성은 지금보다 훨씬 더 위대했다.

2025년부터는 전기차만 생산한다고 발표한 재규어는 이젠 대중들에게 점점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이고, 예전과 같은 명성을 찾기에는 다소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이젠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야 하는 재규어. 과거 재규어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차량 3종을 소개한다.



재규어를 대표하는
2도어 스포츠카 XK120

1948년 재규어의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됐다. 2차 대전이 종전되고 민수용 차를 만든 재규어는 2도어 스포츠카를 출시한다. 당시 출시한 XK120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든 보디를 씌우고 6기통 3.4L XK엔진과 함께 4단 수동 변속기를 사용해 최고 속도 약 193km/h를 냈다.

당시 기술 수준으로 발휘하기 어려운 성능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은 놀라워했고 의심하는 사람도 많았다. 창업주 윌리엄 라이온즈가 직접 XK120을 시연하면서 모두의 의심을 확신으로 바꾼 에피소드는 지금도 유명하다. 이후에는 XK140, XK150, XKR 등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하면서 재규어의 전통을 이어간 차량으로 남아있다.



가장 아름다운 차
재규어 E-타입

재규어를 세계에 알린, 유럽을 대표하는 스포츠카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클래식카, 재규어 E-타입’은 재규어뿐만 아니라 자동차 역사 전체를 통틀어 역사에 남을 모델로 유명하다.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데이터와 재규어의 기술력이 더해져 240km/h의 속도를 내고, 당시 첨단 기술이 도입되었는데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어 접하기도 어렵지 않았다.

흔히 알려진 재규어 E-타입은 시리즈 1이며 1961년부터 1968년 사이에 생산된 모델을 말한다.
3.8L 6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추후에는 4.2L 엔진으로 교체하여 출시했다. 재규어의 모든 차종을
통틀어 가장 재규어다운 디자인과 성능을 지닌 차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재규어의 전설적인 하이퍼카
단 275대만 생산된 XJ220

마지막으로 소개할 차량은 재규어의 하이퍼카 XJ220이다.
1988년 당시 포르쉐와 페라리가 각각 959와 F40을 출시하며 ‘슈퍼카 전쟁’을 벌이고 있던 때 재규어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최고 속도 220마일(약 354km/h)을 내는 V12 엔진에 사륜구동 슈퍼카를 제작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실제로는 V6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되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최고 속도 342km/h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증명했다.
여담으로 XJ220은 단 275대만 생산되었으며 출시 당시 가격은 65만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지금은 빛바랜 재규어의 역사적인 명차 3종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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