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일 만에 등판한 ‘니느님’ 니퍼트…‘최강야구’ 에서 뿌린 엄청난 구속 (영상)
두산 베어스, kt 위즈에서 활약한 더스틴 니퍼트가 ‘최강야구’에서 엄청난 구속과 함께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이하 몬스터즈)와 장충고의 1차전 후반이 그려졌다.
6-3으로 앞선 6회 초. 몬스터즈의 김성근 감독은 니퍼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니퍼트는 이번 시즌3 몬스터즈에 전격 합류했다.
팀 최초 외국인 선수이다. KBO리그 프로통산 102승 51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니퍼트는 초구부터 146km/h의 강속구를 뿌리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몸이 풀린 니퍼트는 단 3구 만에 148km/h까지 구속을 끌어올리며 장충고 타선을 그야말로 압도했다.
1997일 만에 마운드 등판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몸 상태였다. 니퍼트는 만 43세이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저 나이에 현역 때와 같은 투구폼과 구속을 유지하고 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장충고 선수들은 “사람이 바로 앞에서 던진다”라며 니퍼트의 강속구에 혀를 내둘렀다.
8회까지 실점 없이 이닝을 삭제한 니퍼트는 7명의 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4개의 삼진을 잡았다.
하지만 9회에 올라온 니퍼트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실투와 사사구까지 던지며 무사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또한 이대호와 정근우의 송구 실책과 장충고의 계속되는 안타에 점수는 순식간에 6대 9까지 벌어졌다. 결국 니퍼트는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3과 2/3이닝 6실점을 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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