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사러 간다” 요즘 신차보다 더 좋다는 국산 중고차 3종
출시 당시 아쉬움 많아 단종
중고 시장에서 경쟁력 갖춰
중고차일 때 더 빛나는 차량 3종은?
출시 당시에는 비싼 가격과 상품성 부족 등을 이유로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단종된 차량이 있다. 괜찮은 성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구매를 망설였고, 이와 같은 현상이 차량의 단종으로 이어진 것인데, 이런 차량이 중고차 시장으로 유입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중고차의 가장 큰 장점인 ‘저렴한 가격’을 필두로 기존의 아쉬웠던 가격 책정과 경쟁력을 개선, 신차로 구매를 망설이던 사람들은 중고차 시장에서 해당 모델을 구하기도 하는데, 신차 시장에서는 다소 아쉬웠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활약하고 있는 차량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자.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기아 패스트백 스팅어
첫 출시 당시 제네시스 G70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등장한 기아의 패스트백 세단 스팅어.
한국에서 보기 어려웠던 5도어 GT카의 형태를 띠고, 그에 걸맞은 성능을 발휘해 운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스포티한 주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평가가 좋아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차량 중 하나이다.
국내 중고차 업체 SK 엔카에서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2023년에 단종된 이후 월평균 약 300대 수준의 매물이 등록되었고, 2021년식 스팅어 마이스터 2.5 AWD는 약 3천4백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미세하게 하락해 구매하기 적정한 시기라는 평이다.
디자인 아쉬워 사라진
현대차 비운의 아슬란
지난 2014년 첫 출시 이후로, 그랜저 위 등급의 플래그십 세단을 꿈꾸며 야심차게 내놓은 ‘아슬란’. 제네시스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분리하기 직전,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출시했던 이 차는 3.0 가솔린 엔진과 3.3 가솔린 엔진으로 기존 세단들과 차별화된 엔진 라인업으로 다가왔지만, 성과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가장 큰 단점은 외관 디자인인데 당시 쏘나타와 닮은 모습으로 고급스러움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어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했고 지금은 중고차 시장에서 볼 수 있다. 출고가 3천8백만 원부터 4천5백만 원까지 형성되었던 아슬란은 현재 약 1천만 원부터 1천5백만 원 정도면 괜찮은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모닝, 레이 독주 막았던
쉐보레 경차 스파크
좋은 경쟁력을 갖췄지만 아쉽게 단종된 차량도 있다. 쉐보레의 경차 스파크가 대표적이다.
국내 경차 시장에서 기아의 모닝과 레이를 제외한 유일한 경차로 귀여운 외관과 다양한 색상으로 수요가 꾸준했다. 더불어 경차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지금도 초보 운전자나 사회 초년생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선택지이다.
2021년식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 기준 약 8백만 원대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어
1천만 원이 넘지 않는 경차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장점이다. 신차로 구매하기엔
아쉬운 점들이 있었지만, 중고차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경쟁력을 갖춘 차량 3종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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