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괴물이 살아” 3살 딸 말에 벽 부쉈더니… (+충격 정체)
“집에 괴물이 있다”
약 6만 마리의 벌 발견
2,700만 원 비용 지출해
침실에 ‘괴물’이 산다고 말한 3살 여자아이의 말을 들은 부모가 집 벽을 부숴 확인해 보니,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지난 1일 해외 매체 사눅(sanook) 보도에 의하면 미국 샬럿의 한 농장에 살고 있던 세일러 클라스는 3살밖에 안 된 딸이 찾아와 “벽에 괴물이 산다”라며 불평했다고 전했다.
세일러 클라스는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를 보고 괜한 소리를 한다고 생각해 물병 하나를 딸에게 건네며 “괴물 퇴치 스프레인데, 이걸 뿌리면 어떤 괴물도 밤에 사라질 거야”라고 말했다.
세일러 클라스는 딸의 말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으나, 몇 달 동안 딸은 벽에 뭔가가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다락방과 굴뚝에서 벌 떼를 발견한 세일러 클라스는, 아이가 말하는 이상한 생물일 것이라고 의심했다.
세일러 클라스는 남편과 함께 해충 방제 회사에 연락해 “근처에 벌레가 날아다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부부는 양봉업자에게 연락했고,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하여 딸의 침실을 스캔했다. 그리고 거대한 벌집이 발견됐다.
방의 벽을 부수자, 수천 마리의 벌이 날아갔고, 전문가들은 무게가 45kg에 달하는 5만 5,000~6만 5,000마리의 벌을 박멸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벽 안쪽에 이렇게 깊이 있는 벌집은 본 적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집은 지은 지 100년이 넘었으며, 이번 일로 그들은 20,000달러 (한화 약 2,700만 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전기 배선도 손상됐지만, 그들의 주택 보험은 해충과 관련된 것들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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