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걸린 남편 병간호하던 선우용녀, 진짜 안타까운 소식
남편 병간호하다 ‘고혈압 진단’ 받은 선우용여
이후 방송 中 말이 안나오고 손이 안 올라가
뇌경색으로 20일간 입원
배우 선우용여(79)가 뇌경색 투병 이후 근황을 전했다.
8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선우용여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뇌경색 이후로 인생관이 송두리째 바뀌었다”고 입을 열었다.
과거 남편이 갑자기 화가 많아져 그렇게 사랑하던 자식에게도 “왜 여기있냐, 나가라”라고 하고 길을 가던 사람한테도 시비를 걸어 이상하게 생각한 그는 남편을 병원에 데려갔고, 남편은 치매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선우용여는 3년간 남편의 병간호를 하던 중 “갑자기 혈압이 올라갔다. 병원에 갔더니 고혈압 진단을 받아 혈압약을 먹으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8개월이 지나 남편은 돌아가셨고, 병간호를 안해도 돼 선우용여는 “혈압약을 안 먹어도 될 줄 알아 약을 안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도중 말이 안나와서 MC가 녹화를 중단했다. 의학 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어 의사 4명이 나한테 왔는데 손을 들어보라해도 한쪽 손이 올라가지 않았다“며 “선생님들이 빨리 병원에 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에서 20일간 입원한 후 퇴원했다는 그는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 다 내려놨다. 아이들도 시집, 장가 다 보냈으니 나를 위해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며 먹고싶은 것 먹고, 여행 다니고, 요리도 안하고 “제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기 전에는 내 세상같았다. 막 뛰고 일하면 뭐든지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막상 아프고 나니 주변을 돌아보게 됐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았지?’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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