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픽업트럭 등장, 그 디자인 공개되자 제대로 난리

픽업트럭 시장 격변하나
신차 출시 대거 앞뒀다
기아 전기 픽업트럭 포착

픽업트럭 시장에 격변이 다가오고 있다. KGM은 토레스의 전기 픽업 버전인 O100(개발명)을 준비 중에 있으며, 기아는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을 내년 초 공개 예정에 두고 있다. 추가로 타스만의 전동화 모델까지 내년 7월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아는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을 라인업에 추가할 전망이다. 2022년 발표에 따르면 2027년까지 전기 픽업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 신차가 대거 투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V9 느낌의 픽업트럭
테스트 뮬까지 포착돼

이 가운데 최근 기아의 전기 픽업트럭 테스트 뮬까지 포착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장막에 가려져 정확한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DRL과 전면부의 형태가 EV9과 비슷해 시선을 끌었다. 해당 테스트 뮬이 포착되자 ‘Halo oto’ 채널에서 EV9을 기반으로 전기 픽업트럭의 비공식 렌더링을 제작해 공개했다.

먼저 전면부에는 EV9의 디자인 요소가 곳곳에 보인다.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이 헤드램프 안에 자리했다. 수평과 수직이 강조된 형태의 주간주행등은 안쪽을 향해 각진 라인을 그리며 꺾여 들어온 형태이다. 보닛에는 기존보다 두꺼운 볼륨감을 더 했다. 보닛의 측면 라인도 한층 더 상단으로 돌출되면서 픽업트럭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각진 라인 전면에 추가돼
후면부 뒤로 적재함 추가

수평의 라인에 맞춰 매끄럽게 떨어지던 파팅 라인도 수정을 거쳤다. 파팅 라인에 약간의 각진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보다 거친 느낌이 난다. 렌더링 속 픽업트럭은 EV9에서 전폭을 줄인 듯한 느낌이다. 반면 수직으로 확장한 듯한 길이감을 통해 기존보다 사각형의 형태가 전면부에서 강조되고 있다.

후면부는 차체를 잘라내 적재함을 연결한 모습이다. 측면 A필러와 B필러, 윈도우 라인을 따라 블랙 하이그로시의 몰딩이 적용되어 매끄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클래딩은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차체 패널을 확장시켜 포인트를 주었다. 차체 패널이 사다리꼴 형태로 클래딩 안쪽까지 뻗은 형태다.

박시하게 수정된 측면 라인
‘ㄷ’자 형태의 그래픽 적용

다른 버전 역시 전체적인 형태는 동일하지만, 루프의 형태를 더 박시하게 수정했다. 평평하게 뻗은 루프가 후면부에서 급격하게 떨어지는 형태로 날카로운 모습을 이루고 있다. 한편 후면부도 기아의 최신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ㄷ’자 형태의 수평과 수직이 강조된 내부 그래픽이 적용되었다. 테일램프 양 끝은 삼각형 형태로 떨어진다. 이밖에 사다리꼴 형태의 테일게이트와 범퍼 등 EV9의 디자인 요소가 그대로 반영된 모습이다.

기아의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의 예상 디자인을 본 네티즌들은 ‘EV9이랑 픽업트럭 의외로 잘 어울린다’, ‘디자인 자체는 잘 어울리네’, ‘기아의 각진 램프 디자인과 픽업트럭의 조화도 나쁘지 않다’, ‘그냥 EV9 늘린 듯한 느낌’, ‘그다지 인기는 없을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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