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에 입 댔지만 안 마셔…” 김호중, 뺑소니 논란에 ‘김상혁’ 소환된 이유
‘휘청’이다 조수석 탄 김호중
영상에 보인 반응
“주관적인 표현 사용, 유감 표해”
‘뺑소니 혐의’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유흥주점에서 나와 휘청거렸다’는 언론보도에 유감을 표하며 음주 운전을 재차 부인했다.
지난 16일 ‘채널A 뉴스’ 유튜브 채널에는 ‘[단독]술집 앞에서 휘청이다 조수석 탄 김호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 아나운서는 “김 씨가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오는 모습을 채널A가 포착했습니다. 잠시 휘청하더니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의 조수석에 타고 귀가했는데요, 50분 뒤, 또 다른 술집으로 직접 운전해서 가다가 사고를 낸 걸로 파악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16일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금일 오후 채널A에서 김호중이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휘청거리며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했다고 보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치 김호중이 유흥주점에서 음주한 것처럼 묘사했다”라고 지적하며 “그러나 김호중은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차 들렸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 ‘휘청인다’ 등 주관적인 표현을 사용한 채널A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광득 대표 등 문제를 일으킨 스태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을 달게 받을 예정이다. 부디 아티스트를 향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들통날 거짓말은 왜 하는지요? 실망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라, 한 개의 거짓말은 열 개의 거짓말을 불러온다”, “술은 안 마셨는데 휘청거리고 부축받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조사를 받았다.
앞서 사고 당시 김호중도 경찰에 “술잔에 입은 갖다 댔지만 마시진 않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지난 16일에는 소속사 대표가 매니저의 대리 출석을 “직접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김호중은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태다.
김호중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면서 수많은 이들은 가수 김상혁을 소환하기 시작했다. 앞서 김상혁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라고 상반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인 바 있다.
누리꾼들은 “김상혁 영고 드디어 벗어나나?”, “김호중 제2의 김상혁이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등 당혹스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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