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마음 아픈 소식 전해졌다
[TV리포트=한아름 기자] 배우 안재현(36)과 이혼한 배우 구혜선(39)이 자동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방영된 tvN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에서 배우 구혜선이 집이 없다며 대학교 주차장에서 노숙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해당 방송에서 구혜선은 “재산을 많이 탕진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구혜선은 자동차 안에서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자동차에는 물티슈와 드라이 샴푸 등이 갖춰져 있었다. 제작진이 “지금 자고 있는 곳이 어디냐”고 묻자, 구혜선은 “학교 주차장”이라고 대답했다.
구혜선은 “주거지가 특별히 없다”며 “사실상 집이 없다”라고 학교 주차장에서 잠을 자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인천에 어머니 집이 있고, 평소에는 (인천에서) 왔다 갔다 한다”며 “시험이나 중요한 날에는 자동차를 가지고 와서 차에서 자거나 도서관에서 잔다”라고 덧붙였다.
유튜버 진용진이 “(인천) 집에서 다니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구혜선은 “6시 30분에 출발해도 3~4시간이 소요된다”라고 대답했다. 방송인 전현무가 “근처 모텔에서 자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하자, 구혜선은 “(학교) 앞에 공부방에 살았었다. 마지막 학기 직전에 계약이 종료됐다. 3개월만 계약할 수 있는 곳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차박’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며, 물티슈로 세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구혜선은 “왜 매일 씻어야 하는지 의문이다”며 “물티슈만 있으면 모든 게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자동차에서 컵라면, 즉석밥, 과자 등을 먹는 구혜선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던 구혜선도 자신의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배우 최다니엘도 “동료 배우로서 걱정된다”라며 놀라워했다.
이날 구혜선은 성적표를 공개했다. 구혜선은 4.5점 만점에 4.27점을 기록했으며, 최저 학점은 B+였다. 구혜선의 높은 성적에 출연진은 감탄했다. 구혜선은 “성공한 딸이었는데 너무 큰 실패를 했다. 공부를 해서 졸업하는 게 부모님께는 중요한 일이었다”며 부모님에 대한 효심을 드러냈다.
지난 2월 진행된 학위수여식에 구혜선과 그의 가족이 등장했다. 구혜선은 학과 상위 5%만 받을 수 있는 최우등 졸업상을 자랑했다. 학사를 졸업한 구혜선은 박사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그는 “박사 해야 된다. 박사까지 하면 7~8년 걸린다”라며 “산속에 들어가 공부만 하는 거다. 가만히 앉아 공부하는 게 제일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혜선은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 11학번으로 지난 2월 졸업했다.
구혜선은 지난 2016년 모델 겸 배우 안재현과 결혼했으며, 결혼 4년 만인 지난 2020년 파경을 맞이했다.
구혜선은 최근 ENA ‘하입보이스카웃’,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등에 출연했고, 안재현은 MBC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고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N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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