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자옥, 수의로 박술녀 한복 선택 “까만 치마에 초록색 저고리”(‘퍼펙트 라이프’)

[TV리포트=이지민 기자] ‘퍼펙트 라이프’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故김자옥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15일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복 명인 박술녀가 등장해 “올해로 46년 동안 전 세계에 한복을 알렸다”라고 소개했다. 현영은 “연예인 중에서 선생님의 한복을 안 입어본 사람이 없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오지호는 박술녀가 연예계에 소문난 마당발이라며 “브리트니 스피어스, BTS, 임영웅도 입었다. 선생님의 휴대폰에 전화번호가 몇 개가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박술녀는 “9900개가 있더라. 다 기억은 못 해도 사진이 있다”라고 대답했다.

그런가 하면 이성미는 “이 자리를 빌려 박술녀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옥 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 수의 대신에 즐겨 입던 한복을 입고 싶다고 했다. 까만 치마에 초록색 저고리였다. 박술녀 선생님이 해주신 옷이었다. 그래서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다. 속바지랑 손 싸개, 발 싸개까지 다 보내주셨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술녀는 “전화를 받고 너무 슬펐다. 이성미 씨가 돈을 보내준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국민들에게 희로애락을 주신 분이니까 밤새 해서 빨리 만들어 드렸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퍼펙트 라이프’는 스타의 일상을 관찰해, 따라 해도 좋을 ‘굿 시그널’과 조심해야 할 ‘배드 시그널’을 찾아서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 군단이 특급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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