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남편’ 만난 권진영, 9년 만에…마음 아픈 소식 전했다
[TV리포트=유소연 기자] 개그우먼 권진영이 아이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2세 고민을 토로해 눈길을 끈다.
15일 권진영은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법륜스님에게 2세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아기라는 게 내가 마음먹는다고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더라. 배에 계속 주사를 맞으니까 부으면서 살이 찌고, 임신이 되도 유지가 어렵더라. 유산이라는 아픔도 겪고 나니까 ‘나는 오서방이랑 둘이 살아도 괜찮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권진영은 “주변에서 계속 ‘왜 아기 안 낳는거야’라고 이야기하니까 한 번 더 도전을 해봐야 하는지 고민이다”라며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법륜스님은 “결혼해서 살다 보면 아기가 생긴다. 아기가 태어나면 혼자서 못 산다. 부모가 아기를 돌봐줘야 한다. 그럼 부모를 위해서 아기가 있어야 하냐, 아니면 아기를 위해서 부모가 있어냐 하냐. 아기를 위해서 부모가 있어야 되지 않겠냐”라고 설명했다.
법륜스님은 그러면서 “아기는 부모의 허전함을 채워주는 도구가 아니다. 아기가 생겨서 키우는 건 아기를 위한 부모의 헌신이고 희생이지만, 내 필요에 의해서 아기를 만들겠다고 하는 건 부모의 허전함을 채워주는 대상에 불과하다. 그건 부모의 역할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법륜스님은 “본인이 정말 한 아기를 키우고 싶다면, 아기가 이 세상에 태어났는데 불구하고 부모의 손길을 못 받는 아기를 키우면 되지 않냐”라고 조언했다.
한편, 권진영은 2016년 대기업에 다니는 4세 연하의 남자 친구와 결혼했다. 권진영은 남편이 tvN ‘응답하라 1998’ 속 정봉이 캐릭터처럼 순수하다며 애정을 뽐낸 바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SBS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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