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프로’ 나온 62세 남성, 21세 모솔 여대생과 커플 돼…’키스’ 나눴다
[TV리포트=전하나 기자] 62세 배우 하가 켄지가 ‘연애 경험 無’ 20대 여대생과 41세라는 나이 차를 극복하고 커플이 돼 화제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아베마TV ‘사랑의 하이에나2’에 출연한 하가 켄지는 21세 여대생과 최종 커플이 됐다. 하가 켄지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이어 두 사람은 포옹과 키스를 나눴다.
‘사랑의 하이에나2’는 ‘사랑’을 테마로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는 연애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일본판 ‘나는 솔로’로 알려졌다.
이날 ‘순애 라스트 찬스’라는 제목으로 최종화가 방송됐다. 앞서 이성과 교제 경험이 없다고 밝힌 음대생 츠키하(21)는 41세 연상의 배우 하가 켄지(62)를 선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단 둘이서 온천을 즐기며 가까워졌지만, 다 함께 모인 식사 자리에서 음담패설을 남발하는 하가의 모습에 츠키하는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남성이 관심 있는 여성에게 자신의 이니셜이 들어간 목걸이를 건네는 시간에서 하가가 츠키하에게 목걸이를 건넸지만, 츠키하는 선물 받은 목걸이를 착용하지 않았다. 그 이유를 묻자 그는 “(하가는) 음담패설이 너무 심하다”라며 지적했고 이에 하가는 “열심히 할게. 아저씨, 열심히 해볼게”라고 빠르게 반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최종 선택 날, 흰색 수트로 등장한 하가는 왠지 모르게 삐그덕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웨딩드레스를 연상케 하는 흰색 원피스를 입은 츠키하가 등장했다. 두 사람의 모습에 MC들은 “두 사람이 서로를 최종 선택하면 엄청난 커플이 탄생하는 거네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가는 “이 나이에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성을 향한) 눈이 떠졌습니다”라며 첫입을 뗐다. 이어 “오늘 많은 생각을 했어요. 저와 좋은 만남을 가져 주세요”라고 직설적으로 고백해 긴장감을 더했다.
이에 츠키하는 “순수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저 역시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고백을 받아들였다.
최종 선택 후 츠키하는 하가에게 돌진해 포옹했는데, 하가는 “잠깐 나, 눈물 나는데”라고 말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하가는 츠키하의 이마에 키스한 뒤 다시 한번 츠키하를 껴안으며 “정말 기쁘네요. 진짜 소중히 대할게요”라고 선언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아베마 TV ‘사랑의 하이에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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