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에 낳은 아들 있었던 女스타, 눈물나는 상황 고백했다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일본 싱어송라이터 코코(Cocco·47)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악성 림프종을 앓고 있는 아들인 모델 코토(Koto·25)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시하며 자녀의 투병으로 힘들어하는 부모를 격려했다.
13일(현지 시간), 싱어송라이터 코코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들인 모델 코토의 건강 상태를 공개, 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코코는 “2024년 무리하게 노력하는 것을 그만두자고 생각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봄, 아들이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크게 호전됐다”라며 아들의 건강 상태를 밝혔다.
코코는 지난 1년 간 아들의 반복되는 입퇴원을 지켜봤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부모는 자신을 탓한다. 자신의 잘못과 무관한 것까지 책망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누구의 잘못도 아닌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한결 가벼워진 마음을 고백했다.
코코는 자녀의 투병으로 힘들어하는 부모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코코는 “만약 지금 (자녀의 투병으로) 곤혹스러워하고, 자신을 비난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자신을 탓하는 데 힘을 쏟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위로했다.
코코는 아들의 투병으로 힘들었던 지난 1년을 되돌아 봤다. 코코는 “병과 싸웠던 아들 본인이 가장 힘들었을 것이다”라면서도 “나도 생각보다 훨씬 더 피곤했다. 길었던 라이브 투어나 녹음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기억나지도 않을 정도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더 이상 무리하게 노력하는 것을 그만둘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코코는 아들 코토가 여전히 병원에서 수많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조금은 평안해진 일상에 감사해 했다. 그는 “부모와 아이 모두 천천히 각자의 내일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라며 내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코코는 일본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지난 1997년 데뷔했다. 인기에 힘입은 코코는 지난 2007년 자신을 주연으로 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에 출연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코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앨범 ‘Pas De Bour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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