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투병’ 男스타, 2년 만에 씁쓸한 소식…팬들 오열 중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채널을 통해 아내의 췌장암 투병을 고백한 일본 유튜버 코헤이가 방송에 출연해 조회수가 불행에 비례한다고 씁쓸해 하며 한탄해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방영된 일본 후지TV ‘지츠하의 지츠와'(ジツハのジツワ )에 채널 ‘써니 저니’를 운영하는 코헤이가 출연해 채널 조회수의 실상을 공개하며, 심란한 마음을 고백했다.
코헤이는 “암이나 병의 상태가 나빠질수록 조회수가 증가하고, 좋아질수록 조회수가 하락한다”며 “조회수는 불행에 비례한다”라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코헤이의 아내 미즈키가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영상의 조회수는 467만 회인 반면 미즈키가 건강을 회복한 이후 영상의 조회수는 10만 회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코헤이는 채널에 췌장암 투병을 고백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유튜버이기 때문에 (채널에) 투병을 공개하면 치료비와 생활비를 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채널을 통해 미즈키의 투병을 고백한 코헤이는 “투병을 고백한 이후 다른 유튜버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했다”며 “(투병을 공개해) 일시적으로는 화제가 됐지만 이후 다른 방향으로 채널이 커졌다”라며 투병을 고백한 것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헤이는 자신을 공격한 유튜버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코헤이는 “암세포가 극적으로 작아졌다”며 “덕분에 포기하고 있던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라며 미즈키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한편, 코헤이와 미즈키는 지난 2021년 일본 일주를 주제로 채널 ‘써니 저니’를 개설했다. 채널 개설 1년 만인 지난 2022년 11월 미즈키가 췌장암을 진단받게 되면서 채널 방향성이 바뀌었다. 현재 22만 명의 구독자가 이들을 응원하고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써니 저니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unny journey〜サニージャーニ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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