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비비탄’ 박혀 실명 판정…이준,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TV리포트=유소연 기자] 엠블랙 출신 가수 겸 배우 이준(36)이 어린 시절 겪은 충격적인 사고를 털어놓았다.
10일 빅뱅 대성의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무슨 일이야. 2세대 아이돌이 연애하는 얘기도 다 듣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배우 이유비, 이정신, 이준이 출연했다.
이준은 “어릴 때 비비탄 유행하지 않았냐. 전쟁놀이 하다가 (총알이) 눈에 박혔다. 피눈물이 나면서 눈이 다 빨개졌다. 아무것도 안 보였다”라고 사고 당시 기억을 회상했다.
그는 “그때 당시 안압 때문에 한 달 동안 걷지도 못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안대 쓰고 누워 있었다. 화장실도 다 못 갔다. (대소변을) 다 받아야 했다. 실명 판정을 받았으니까”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라디오만 계속 들었다. HOT, 핑클 등 그때 소리로만 듣고 엄청 팬이 됐다. 그리고 눈을 떠서 그들을 봤다. 너무 멋있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준은 그렇게 가수의 꿈을 키웠냐는 물음에 “그렇다. 그래서 나 그때부터 춤췄다”라고 고백했다.
이준의 이야기를 들은 대성은 “그럼 총알 때문에 된 거네. 어떻게 보면”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대성은 한술 더 떠 “그거 안 박혔으면 사실 라디오를 그렇게 집중해서 들었겠냐”라고 말했다.
이날 이준은 남다른 연애사도 털어놨다.
평소 ‘짠돌이’로 유명하지만 이준은 스스로를 ‘1등 신랑감’이라 칭했다. 이준은 “(먹는거) 가리는 것도 없지, 어디가서 돈 잘 안 쓰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유비가 “나한테도 안 쓸 거 아니야”라고 반박하자, 이준은 연인에게 쓰려고 평소에 아끼는 거라고 설명했다.
이준은 여자친구를 만날 때 한달 카드값으로 1천만 원 쓴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준은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주연 민도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찐남자’에 출연하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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