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아빠들 꿈도 못 꿔.. 렉서스 미니밴 LM, 국내 가격 수준은?
대박 터트린 토요타 알파드
렉서스 LM도 흥행 이어갈까
유력한 국내 사양, 가격 언급
작년 하반기 토요타코리아가 럭셔리 미니밴 알파드를 들여왔을 당시 “미니밴에 1억을 쓸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는 반응이 흔했다. 하지만 판매가 개시되자 그해 배정된 500대의 물량이 순식간에 매진됐고, 중고차 시장에서는 3천~4천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예상 밖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밖에도 크라운을 들여오는 등 라인업 확장에 적극적인 토요타코리아는 렉서스 브랜드에도 미니밴 라인업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전부터 소문이 자자했던 럭셔리 미니밴 LM의 예상 가격대가 공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받는다.
최대 2억 원 육박한다고
파워트레인은 단일 사양
1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 LM은 빠르면 올 3분기 중으로 출시 및 고객 인도가 시작될 전망이다. 2.4L 터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500h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며, 4인승과 6인승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예상 가격은 6인승은 1억 원 중반, 4인승은 2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920만 원에 출시된 토요타 알파드 대비 최대 2배까지 격차가 벌어진다.
그만큼 알파드와는 다른 차원의 호화로운 상품성을 자랑한다. 차체 크기부터 전장 5,125mm, 전폭 1,890mm, 전고 1,955mm, 휠베이스 3,000mm로 알파드보다 전장과 전폭이 크고, 전고와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렉서스 LM 4인승 사양의 경우 1열 뒤에 격벽을 달아 프라이빗한 2열 공간을 제공한다.
2열에 48인치 디스플레이
승객 체온 감지 기능까지
4인승 사양의 격벽에는 48인치 크기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2열 시트는 첨단 사양으로 가득하다. 탑승자의 자세를 분석해 정차 및 주행 시 머리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이 모두 탑재된 것은 물론 팔걸이에도 열선을 적용한 섬세함이 돋보인다. 적외선 센서로 승객 체온을 감지해 실내 온도를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공조 장치도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2.4L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전기 모터를 맞물린 구성으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E-Four)이 기본이다. 합산 총출력 371마력, 최대 토크 76.9kgf.m의 여유로운 성능을 자랑하며, 이전 세대보다 비틀림 강성이 50% 향상된 차체는 보다 안정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동급 최강 승차감 기대
“고급 세단 안 부럽겠다”
렉서스 LM의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주파수 감지 피스톤 밸브를 포함해 전작보다 진동 유입, 승차감을 대폭 개선했다. 이 밖에도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 경고,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모니터링, 전방 충돌 경고 등을 포함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를 기본 탑재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봉고차로 보인다”. “알파드보다 두 배 비싸네”. “저건 진짜 대부분이 법인 수요일 듯“. “패밀리카로 굴리면 찐부자 인증”. “거실 TV를 차에다 달아놨네”. “실내가 넓어서 고급 세단 안 부러울 듯”. “거의 누워서 갈 수 있겠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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