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떼더니 결국… ‘음주운전 시인’ 김호중, 콘서트 끝까지 강행한 충격 이유
‘음주 운전’ 김호중
경남 창원 공연 강행
시인과 동시에 복귀 예고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았으나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호중과 소속사의 조직적 은폐 시도가 들통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음주 감정 결과가 통보되자 김호중은 결국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19일 김호중이 “저는 음주 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음주 운전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그의 뒤늦은 시인에 팬들의 분노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김호중과 소속사가 거짓말을 일삼으며 경남 창원 공연을 강행했고, 공연이 모두 끝난 후에야 음주 운전을 시인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이번 음주 운전으로 인해 공연 취소 및 환불, 피해보상 등으로 수백억 원대를 토해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음주 운전을 한 이후 강행한 고양체육관 콘서트(11~12일)와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18~19일) 콘서트를 관람한 관객들에겐 원칙적으로 피해보상이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피해액을 줄이기 위해 팬들을 기만했다며 팬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심지어 ‘김호중을 구속수사해달라’는 입장까지 냈다.
트로트 팬덤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미스터트롯 갤러리는 19일 “팬들은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극구 부인하며 대중을 기망했던 소속사의 부끄럽고 참담한 망언을 잊을 수가 없고 이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인 만큼 경찰의 구속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김호중의 구속 수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여전히 “진실되게 지금이라도 말해줘서 다행이다”, 기다리며 기도하며 응원한다”, “받을 벌 있으면 달게 받고 떳떳이 다시 일어나면 된다”, “조사 잘 받고 건강하게만 다시 집으로 돌아오세요”, “순간의 실수는 누구라도 한다”, “더 높은 곳을 향해 일보후퇴하는 시간이라 생각하시길”이라며 응원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호중은 음주 운전 시인과 동시에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복귀를 예고해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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