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호중이 얼굴에 철판 깔고 공연 강행하는 이유, 여기에 있었다
가수 김호중이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강행하는 이유에 대해 공연 기획사가 입장을 밝혔다.
21일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이하 슈퍼클래식) 공연을 주관하고 있는 공연 기획사 두미르 측은 김호중의 이번 출연에 대해 “김호중이 메인 게스트이긴 하지만 많은 해외 아티스트들이 이번 공연을 위해 입국했다”며 “강행이 아닌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주관사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라며 “김호중 측이 개런티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김호중은 ‘슈퍼 클래식’에 출연료 등 일체 개런티를 받지 않고 출연하며, 공연 예매 티켓 취소 수수료도 김호중 측에서 전액 부담하기로 협의했다.
해당 공연의 티켓 예매처인 멜론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 클래식’의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고, 이미 취소한 관객에게도 수수료를 전액 환불하겠다고 공지했다.
김호중 출연 공연의 주최사인 KBS는 주관사 측에 김호중 출연 교체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아예 공연에서 손을 떼고 주최사 명칭·로고 사용 금지를 통보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처음엔 음주 의혹을 부인했으나, 19일 음주 사실을 시인하며 “수일 내로 경찰에 자진 출석해 음주 운전을 포함해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팬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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