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못 피했는데… 경찰서 ‘도둑 출석’한 김호중, 곧 중대 발표
김호중, 비공개 출석
취재진 피했지만 특혜 아냐
음주 뺑소니 혐의 조사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이 비공개 출석했다.
21일 오후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강남경찰서를 찾았으나 비공개 출석으로 그의 얼굴은 볼 수 없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김호중의 비공개 출석에 대해 “특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났고, 사고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 A 씨가 거짓 자수를 했다.
이어 사고 발생 17시간 만에 김호중은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시인했으나 음주 운전만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음료수만 마셨지 술은 마시지 않았다. 술잔에 입만 댔다”고 음주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이 동석자들에게 김호중 음주 확인 진술을 확보했고, 결국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인 19일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2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유흥주점과 식당 동석자들로부터 “김 씨가 술을 마셨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은 김호중과 어떤 종류의 술을, 몇 잔 마셨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석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김호중이 사고 당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3%를 웃도는 수준까지 술을 마셨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후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들어갔던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출석 과정에서 포토라인에 서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는 금일 오후 5시 이후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가 끝나면 변호사님이 현장에서 기자님들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은 이번 주 ‘슈퍼클래식’ 공연 출연을 강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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