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영상’ 후폭풍… 결국 ‘지코’까지 소환된 충격 이유
BBC ‘버닝썬·단톡방’
지코 “형 핸드폰 황금폰”
혐의 없지만 논란 계속
‘버닝썬 게이트’를 재조명한 다큐멘터리가 공개되면서 가수 지코가 후폭풍의 타격을 입었다.
19일 ‘BBC 뉴스 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버닝썬 게이트’ 빅뱅 출신 승리와 성폭행, 불법 촬영 및 유포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에 대한 이야기로 그중 정준영의 휴대전화가 ‘황금폰’이라고 불렸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런데 ‘황금폰’이라는 단어를 방송에서 처음 언급한 사람은 정준영이 아닌 바로 가수 지코다.
지코는 버닝썬 사태가 터지기 약 3년 전인 2016년 1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했다.
당시 지코는 “정준영에게 ‘황금폰’이 있다”며 “정식 폰이 아니고 카카오톡 용도로만 쓰는 핸드폰인데 여기에는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들이 저장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코는 정준영에게 “그거 이제 없죠?”라고 물었다고, 정준영은 “있다”라며 “지코가 우리 집에 와서 갑자기 ‘형 황금폰 어디 있어요’라며 찾는다. 침대에 누워 마치 자기 것처럼 정독한다”고 폭로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지인 연락처가 담긴 ‘황금 인맥 도감’으로 묘사됐으나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가 밝혀진 후 누리꾼은 “방송에서 묘사된 ‘황금폰’이 몰카 저장 및 유포에 이용된 핸드폰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지코는 “제가 방송에서 언급한 휴대폰 관련 일화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해당 휴대전화기를 통해 제가 본 건 지인들의 연락처 목록이 전부였고, (정준영과)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지도 오래된 상황”이라며 “섣부른 추측은 삼가주시고,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공식적으로 지코는 버닝썬 게이트 및 정준영 등 불법촬영물 제작 및 유포 사건에 관련해 받은 혐의가 없다.
한편, 지코는 지난달 26일 제니가 피처링한 새 디지털 싱글 ‘스팟!(SPOT!)’을 발매해 SBS ‘인기가요’에서 5월 셋째 주 1위를 차지하고,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토크쇼 MC로 활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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