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몰래 경찰 출석.. 음주 논란 김호중, 결국 ‘이것’까지 들통
뺑소니 사고 낸 가수 김호중
음주운전 시인 후 경찰 출석
이날 그가 타고 온 차량은?
최근 자신의 고급 SUV 차량으로 중앙선을 침범해 택시를 충돌한 후 뺑소니 혐의를 받게 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 정황상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가운데 범행를 덮으려던 여러 시도가 속속히 밝혀지며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하며 창원 콘서트까지 강행했던 그는 결국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21일에는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 당시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쏟아진다. 사고 당시 타고 있던 벤틀리 벤테이가를 비롯해 BMW 8시리즈 등 여러 고급 수입차를 보유한 그가 경찰 출석 당시 타고 온 차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역시 억대 가격의 수입 SUV로 확인된다.
취재진 몰래 지하로 진입
이번에는 BMW X5 탔다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김호중은 21일 오후 2시경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9시간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당시 그가 타고 온 차량이 새롭게 포착됐는데, BMW의 준대형 SUV ‘X5‘로 확인된다. 지난 2018년 출시된 4세대 모델 초기형으로, 김호중의 차량은 이 가운데 x드라이브 30d M 스포츠 패키지다.
BMW X5는 준대형 체급인 만큼 전장 4,920mm, 전폭 1,970mm, 전고 1,745mm, 휠베이스 2,975mm의 큰 덩치를 자랑한다. x드라이브 30d M 스포츠 패키지는 3.0L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사양으로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66.3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기본으로 탑재되는 x드라이브를 통해 네 바퀴로 동력이 전달되며, 0~100km/h 가속 6.3초, 최고 속도 235km/h를 발휘한다.
M 스포츠 패키지 적용
1억 1,840만 원부터
실내에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1열 통풍 시트 등 편의 사양이 풍족하게 적용됐다. 차로 유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한 주행 보조 시스템이 운전 피로도를 줄여주며, 전자 제어 서스펜션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어라운드 뷰 역시 탑재돼 협소한 공간에서도 안심하고 주차할 수 있다.
여기에 스포티한 디자인의 앞뒤 범퍼와 전용 21인치 휠 등으로 구성된 M 스포츠 패키지가 더해져 고성능 감성을 강조한다. X5 x드라이브 30d M 스포츠 패키지는 기본 5인승 시트 구성을 가지며, 옵션에 따라 7인승도 가능하다. 5인승 사양은 1억 1,840만 원, 7인승 사양은 1억 2,090만 원의 시작 가격이 붙었다. 현재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최신 모델로 변경되며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사과문 올렸다 삭제하기도
네티즌 실망, 분노 쏟아져
한편 김호중은 지난 1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당시 그는 “이번 일에 대해 팬덤에게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며 “술을 한 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 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리석은 나의 모습이 너무 싫다. 죄지은 사람의 말이 길면 뭐 하겠냐”면서 “나는 아직 조사 중이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부도 많이 하는 가수라 호감 갖고 있었는데 실망이 크다”. “지하 주차장으로 몰래 진입할 수 있게 해준 건 특혜 아니냐”. “저게 반성하는 사람의 표정인가“. “이런데도 실드 쳐주는 팬들 보면 그 가수에 그 팬이구나 싶다”. “보나 마나 솜방망이 처벌로 끝날 것 같아서 벌써 열불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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