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친 잃은 류준열, 심경 최초 공개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류준열이 한소희 환승연애 의혹과 그린워싱 논란에 침묵을 지킨 이유를 밝혔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에이트 쇼’ 배우 류준열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류준열은 3층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앞서 류준열은 지난 3월 한소희와 열애 소식이 알려진 후 ‘환승연애’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분노한 한소희가 류준열의 전여자친구 혜리를 여러차례 저격했고, 진흙탕 싸움이 이어졌다. 결국 류준열과 한소희는 열애 인정 2주 만에 결별해 남남이 됐다.

또한 류준열이 골프 애호가인 것이 알려지며,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앞서 진행된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서 류준열은 “개인적으로 제 의지와 상관없이 SNS에 글이 올라오면서 제가 그거에 대해 답변드리기 보다는 침묵하고 그로 인해 생기는 비판을 감당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에서 다시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류준열은 “여러모로 반성하는 계기가 된 거 같다.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저를 비판하고 나무라시는 의견을 많이 찾아봤다. 많은 걸 느꼈다. 늦깎이 배우로 데뷔해 솔직한 모습을 좋아해 주셨는데 생각한 것과 다른 모습이 보였을 때의 배신감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번 논란은) 계속 배우 일을 하면서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논란을 돌파하지 않고, 침묵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다는 그는 “두 논란 모두 제 의도와 상관없이 여러 추측이 나왔다. 그걸 일일이 해명하는 것보다 말을 아끼는 게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답변을 하면 할수록 새로운 추측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면 끝도 없기 때문에 애초에 답을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침묵으로 인해 생긴 문제들은 자신의 몫이라 답한 그는 “제가 받아들여야 할 일인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준열이 출연하는 ‘더 에이트 쇼’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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