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전 심장마비로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살아있었습니다…’충격 실화’
심장마비로 죽은 줄 알았던 남편
알고 보니 다른 여자와 바람
여성은 우울증, 불안증 치료 중
한 젊은 여성이 수년 전에 죽은 약혼자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고 충격받았다.
최근 해외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젊은 여성 A씨가 데이트 앱을 통해 자신의 약혼자를 만났다며 일화를 털어놨다.
A씨는 에릭에 대해 “그는 잘생기고 말솜씨도 좋아서 첫눈에 반했다”라고 전했다. 5개월 간의 교제 끝에 2019년 12월, 에릭은 A씨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2020년 8월 결혼하기로 했다.
어느 날 아침 A씨는 에릭의 어머니로부터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다.
부검 결과에 따르면 에릭은 33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A씨는 순간 숨을 쉴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에릭의 장례식에 어떻게 갈 수 있지? 우린 신혼여행을 가야 하는 게 아니었나”라며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수년에 걸쳐 A씨는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애썼다. 웨딩드레스는 옷장에 계속 걸려있었고, 항상 에릭을 떠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에릭의 생일에 사건이 터졌다. A씨는 SNS를 구경하다 에릭에게 추모글을 올린 한 여성 B씨의 글을 발견했다.
놀랍게도 해당 B씨의 애인은 에릭과 이름, 생일이 동일했다. A씨는 “정말 이상한 우연이다”라고 생각했다. 이후 그 여성의 게시물을 구경하다 자신의 약혼자인 에릭을 언급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놀란 A씨는 여성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로 결정했고, 2시간 뒤에 그 여자는 충격적인 답변을 건넸다.
B씨는 에릭과의 대화 캡처본을 보내며 지난 2019년 3월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나 알고 지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에릭이 만나는 내내 바람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과거 에릭이 자신을 어떻게 사랑했는지 모르겠다”라며 “가장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 그는 왜 이런 짓을 했나. 에릭을 불쌍하게 여기며 오랜 세월 보낸 것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A씨는 현재 우울증과 불안증으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진실을 알게 되어 후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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