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봐도 “미국 감성 甲” 그 시절 끝판왕 캐딜락 올드카 3종은?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은
미국 럭셔리를 대표하는
캐딜락의 올드카 3종은
1902년 설립된 캐딜락은 미국의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이다. 대기업인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에서 1909년 캐딜락을 인수한 이후로 캐딜락은 GM의 고급 자동차를 생산해 왔다.
미국의 부유함과 럭셔리의 전형을 대표해 온 캐딜락은 특유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 시켜왔다. 오랜 기간 럭셔리카를 만들어왔던 만큼 독자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캐딜락, 특히 과거 만들어진 올드카들은 현재 봐도 어색하지 않은 모습이다. 이번엔 1900년도 후반에 생산된 캐딜락의 럭셔리카 3종을 소개한다.
거대한 크롬 그릴 적용해
각진 형태로 위압감 뽐내
첫 번째는 1965년 생산된 7세대 엘도라도이다. 당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머슬카가 더 주목받긴 했으나, 캐딜락의 자동차들은 꾸준한 수요를 이어갔다. 엘도라도는 전면에는 거대한 격자 형태의 크롬 그릴이 장착되었고, 이전 세대 모델과 달리 헤드램프가 가로형에서 세로형으로 변경되었다.
여기에 코너링 램프가 생겼으며, 안개등은 크기가 작아지는 동시에 각진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이전 모델까진 지느러미 형태의 테일 핀이 적용되었다. 측면 후면으로 갈수록 상단을 향해서 비스듬히 올라온 라인에서 이후 하단으로 매끄럽게 뻗어가는 형태로 변경되었고, 현대적인 고급스러운 요소를 더하면서 디자인에 변경을 이뤘다.
전면부 형태 다듬기 시작
매끄러운 라인 적용됐다
다음은 1977년부터 생산된 캐딜락 플리트우드 브로엄이다. 드 빌과 동일한 3,086mm 휠베이스가 적용되었고, 실제로 디자인도 드 빌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80마력과 195마력을 내는 7.0리터 L33형, L35형 V8 엔진이 탑재되었다. 기존 생산되었던 7.9리터 및 8.2리터 V8 엔진을 다운사이징한 버전을 적용했다.
초기형 1세대 모델은 그릴과 전면부가 각지게 돌출된다. 차량의 각진 라인을 부각시키면서 위압감과 고급스러운 모습을 드러낸 시도였지만, 이후 82년부터 생산된 후기형 모델에선 전면부의 라인을 다듬는다. 이로 인해 기존보다 매끄러워진 전면부 형태로 디자인은 한층 깔끔해졌고, 공기역학적으로도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현대적인 디자인 갖췄다
절제된 고급스러움 적용
마지막은 1976년부터 2011년까지 생산되던 캐딜락 스빌이다. 이 중에서도 1998년 나온 5세대 스빌은 나름의 현대적인 세단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과거 적용되던 각진 디자인과 돌출된 전면부 등 과하게 부각되던 디자인 요소를 줄이고,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유려한 곡선의 형태가 보닛과 범퍼 등에 적용되면서 공기저항 계수도 기존보다 향상되었고, 효율 또한 높아졌다. 그럼에도 격자 형태의 크롬 그릴 등 캐딜락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 요소는 그대로 적용하면서 정체성을 유지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자동차도 다양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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