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약한 며느리 ‘제왕절개’ 하자 시어머니가 의사에 내민 쪽지 (+충격 반전)
몸 약한 며느리 걱정하던 시어머니
수술 전 의사에게 몰래 쪽지 건네
“위급시 먼저 며느리 도와달라” 부탁
아이를 낳는 것보다 몸 약한 며느리를 더 걱정했던 시어머니의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출신의 35세 여성은 둘째 아이를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4년 전 첫아이로 딸을 낳은 여성의 시댁에는 3대에 걸쳐 아들 한 명뿐이었다.
이후 남편과 상의하여 아이를 하나 더 갖기로 결정했지만 시어머니는 동의하지 않았다.
시어머니에게 “손주를 보고 싶지 않으시냐”고 물었지만 “물론 손주를 한 명 더 낳는 것도 좋지만, 건강이 더 중요하다”는 답을 받았다.
또한 4년 전 여성이 딸을 낳았을 때 제왕절개 도중 출혈이 심했고 거의 생존하지 못할 뻔한 적 있어 가족 모두가 출산을 걱정했다.
끈질긴 설득 끝에 아이를 가지게 된 여성은 분만실에 들어가기 전 걱정으로 가득 차 있는 시어머니의 표정을 보았다.
이번 제왕절개는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한 시간도 안 돼서 건강한 아기가 태어났다.
이후 의사는 여성이 깨어났을 때 수술 전 시어머니가 몰래 건넨 쪽지 한 장을 보여주었다.
쪽지에는 ‘의사 선생님, 출산이 위험하다면 먼저 며느리를 도와주세요. 아이를 키울 필요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여성은 글을 읽자마자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으며 네티즌들 또한 따뜻한 사연에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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