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중 ‘딴 남자’ 이름 부르고 기억 안 난다는 아내, 알고 보니… 충격 이유
잠잘 때 신음소리 내는 아내
알고 보니 ‘수면섹스장애’ 병 앓아
일명 ‘섹스솜니아’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한 외국이 남편이 지난 2005년부터 아내가 잠잘 때 종종 신음소리를 낸다고 털어놨다.
때로는 일상생활에서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성적인 말을 하기도 했지만, 아내는 잠에서 깨어났을 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또 한 가지 충격적인 내용은 아내가 종종 ‘다른 남자’ 이름을 부른다고 한다.
남편은 자신이 속았다며 아내를 의심했지만, 아내는 10년 가까이 항상 부인했다. 그러나 9살 된 아들이 엄마의 신음소리를 들었다고 말했고, 그때 아내는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이후 병원에 찾아가 진단을 받았고, 아내가 ‘수면섹스장애’ 일명 ‘섹스솜니아’를 앓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섹스솜니아’는 말 그대로 잠을 자는 상태에서 성행위를 하는 수면장애의 일종으로 ‘슬립섹스(Sleep Sex)’라고도 불린다.
미네소타 대학의 정신과 의사는 몽유병과 비슷한 병으로, 깊은 수면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수면장애로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아내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당혹감, 부끄러움, 죄책감 등 큰 고통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해당 병은 약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는 약을 복용한 뒤 6~7시간 동안 잠을 잘 수 있었으며 ‘섹스솜니아’는 재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0년 노르웨이의 한 보고서에는 약 7%의 사람들이 ‘섹스솜니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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