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박술녀, 뒤늦게 전해진 안타까운 비보… 팬들 충격
‘택갈이 의혹’ 박술녀
당시 심정 털어놔
“10개월 손님 없었다”
46년째 한복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박술녀(68)가 과거 ‘택갈이 의혹’에 휩싸였던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27일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선우용여, 방송인 이경실, 김경란, 박술녀가 출연했다.
지난 46년간 한복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박술녀는 이번에 슬픈 일을 겪으면서 떠나고 싶어도 비단 때문에 못 떠났다. 작년 6월부터 아주 안 좋은 일을 겪었다. 다 놓고 싶을 정도였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비단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박술녀는 “코로나 때 시장 나가면 중국어 하는 분들이 네다섯 분이 다닌다. 비단을 사서 큰 창고에 쟁여놓는다는 거다. 우리나라 비단이 우리나라 사람에게 사랑받아야 한다. 돈이 있으면 금도 사고 다이아도 사지만 비단은 제작할 수 없다. 기계를 없애기도 한다. 그래서 비단을 사고 빚을 얻어서 사기도 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술녀는 “한복 한 세월이 지금까지 46년째다. 저를 믿고 한복을 입어준 분들에게 죄송함이 있다. 가장 나쁜 비방이 시장에서 한복 사다가 택을 갈아서 판다. 그것이 제일 억울하고 46년 동안 왜 여기 집착하고 살았나 후회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한 10개월 손님이 없었다. 제가 적당히 슬퍼한 게 아니고. 이번에 그 일 겪으며 다 접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들은 선우용여는 “박술녀 선생님이 남편, 자식 뒷전에 놓고 옷에 대해서만 집착하지 않았냐. 자식도 남편도 바라볼 수 있었고, 나라는 사람이 왜 소중한 지도 느꼈을 거다. 지금부터 삶이 더 좋아질 거다”라며 위로했다.
한편 지난해 박술녀는 ‘택갈이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박술녀를 고발한다’라며 시위를 벌인 A씨는 박술녀에 대해 ‘최저임금 위반’, ‘탈세’, ‘부가세 미신고’, ‘택갈이’ 등을 주장했다.
박술녀는 “억울하다. 만약 그런 게 사실이라면 나는 한복 장사를 접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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