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끔찍했다” 성폭행 피해자 증언, ‘악취 강간범’ 17년 만에…
재판받던 중 도망간 성폭행범
결국 17년 만에 경찰에 붙잡혀
“15년 동안 있었지만 누군지 몰라”
재판받던 중 도망간 성폭행범이 도주 17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005년 한 식당 여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했다.
당시 복면을 쓴 채 범인을 저질렀던 남성은 피해자가 “그의 구취가 끔찍했다“고 진술해 입냄새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때문에 해당 남성은 ‘악취 강간범’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당시 주 경찰은 DNA 증거를 종합해 그를 검거했다.
2007년 배심원단은 남성에게 강간과 납치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지만 이미 그가 주를 떠난 상태였다.
당국은 수년간 남성을 추적했으며 미국의 공개 수배 TV 프로그램에도 이 사건이 소개됐다.
시간이 흘러 올해 경찰은 캘리포니아주 디아블로에 있는 꽃집 주인이 소유한 수백만 달러짜리 주택에서 남성을 찾았다.
감시하던 경찰은 교통단속을 핑계로 두 사람이 탄 차량을 세웠다.
체포 당시 남성은 가짜 이름을 말했지만 이후 지문으로 확인된 자신의 진짜 신원을 인정했다.
꽃집 주인은 해당 남성과 함께 살던 여성이었으며, 남성과 15년 동안 함께 지냈지만 그가 실제로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전해져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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