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다리’ 걸친 인기 男배우, 16살 미성년자와 ‘성관계 영상’ 유출
대만 배우 염아륜
16살 애인 성관계 영상 촬영
“앞으로 선한 영향력을…”
인터넷 방송인 야오러(22)로부터 고발당한 대만 배우 염아륜(39)의 재판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대만에서 염아륜과 미성년자 남성이 성관계를 맺는 영상이 유출되었다.
영상 속 소년은 인터넷 방송인 야오러로, 그는 영상이 유출되자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16세이던 2018년 염아륜과 만나 교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강제로 성관계를 갖는 장면의 촬영을 강요당했다. 영상이 온라인 등에 유출돼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염아륜이 3명의 남성과 동시에 사귀었다는 사실이 폭로된 이후 그와 헤어졌지만, 그 이후 그로부터 위협을 받기도 했다며 그를 성폭행, 불법촬영·유출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염아륜은 예고도 없이 야오러의 기자회견 현장에 찾아와 고개를 숙이고 거듭 사과하며 용서를 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큰 비난을 받았다.
결국 지난해 6월 야오러는 염아륜을 자신의 집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맺고 동의 없이 영상을 유출한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증거 불충분으로 성폭행 혐의는 기각되었고, 지난 3월 염아륜은 합의금으로 야오러와 합의했으며 합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30일 스린 지방법원은 “염아륜이 공유할 의도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는 영상을 녹화했다”면서 “고소인과 합의에 도달했으므로 벌금형으로 감형될 수 있는 징역 7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다”고 말했다.
법원의 판결에 대해 염아륜은 “내가 절대 하지 않은 일에 대해 명확한 판단을 해주신 판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나의 영향력을 통해 계속해서 사회에 기여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논란을 빚은 1985년생 염아륜은 대만 보이 밴드 Fahrenheit 출신 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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