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몸바친 손흥민, 진짜 가슴 찢어지는 소식… 팬들 분노
‘몸값 하락’ 손흥민
토트넘 ‘1년 연장 계약’ 제시
푸대접에 팬들 분노 폭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의 시장 가치가 하락 평가된 가운데, 토트넘의 실제 대우가 예전만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의 영국판은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 진단, 어디를 강화하고, 누가 떠나야 하는가’는 제하 아래 “토트넘은 계약서에 보장된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해 손흥민과 2026년까지 계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 훗스퍼에 입단한 손흥민은 9시즌 동안 변함없는 활약상을 펼치며 두 차례의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 만료될 예정이며 지난 2021년 계약 당시 양측은 구단의 의지에 따라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2023~2024시즌 주장을 맡아 EPL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토트넘과 세 번째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디애슬래틱 측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세 번째 재계약이 아닌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보도대로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을 제안한다면 이는 최근 하락하고 있는 그의 시장 가치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 기자 또한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나”라는 질문에 “그럴 것이다. 손흥민이 당장은 1년 연장 옵션으로 토트넘에 잔류할 것”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우리는 화가 난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존중하지 않는다”, “너무 실망스러운 대응이다. 이것이 토트넘 레전드를 대우하는 방식이냐”, “손흥민은 토트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수다”, “이럴 바엔 사우디로 보내는 게 낫다”며 분노를 터트렸다.
한편 지난 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구단들이 420억의 거액 연봉을 제안하며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유럽 구단은 서른이 넘은 선수와 장기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것이 흔하며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이를 파고들어 유럽 내 장기 재계약이 어려운 손흥민을 영입해 최소 2년 이상 활용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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