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인가요?”…‘강남판 시그니엘’이라는 오피스텔의 분양 가격
루시아 청담 546 더리버
오피스텔 고급화 전략 영향
펜트하우스 분양가 300억 원
최근 건설사들이 분양시장에서 차별화로 인한 경쟁력을 만들기 위해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부동산 시장의 불황과 함께 가성비를 강조하는 건설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업계의 예측과는 달리 오히려 고급화를 통해 자산가들의 니즈를 공략하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 고급화 전략이 일반 물량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닌 오피스텔에 적용되며 오피스텔의 상품 차별화를 내세운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업계의 주목을 받는 부동산은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546에 위치한 ‘루시아 청담 546 더리버’다.
최근 ‘에셋 파킹’ 역시 대세로 떠오르며 강남의 초고가 하이엔드 주택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초고가 하이엔드 오피스텔의 경우는 업계에서 이례적인 경우로 꼽힌다. 에셋 파킹이란 자산을 저장하는 수단으로, 강남의 초고가 하이엔드 부동산의 경우 안전성과 희소성 그리고 미래가치 등을 중요시하는 자산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루시아 청담 546은 청담동의 완벽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으며, 희소가치가 높은 한강 조망권에 풍부한 개발 호재까지 겹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건물이 청담동 내에서도 최중심으로 꼽히는 강남구 영동대로 남단에 들어서며, 영동대로부터 도산대로 그리고 영동대교게 맞닿는 청담 트라이앵글의 최정점 입지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이어 도산대로에 위치한 주거용 건물 중 최고 높이로 알려진 110M 높이로 지어져 청담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사실상 금리 인상이 이어지며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서울 강남권 소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가격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강남이 아파트를 새로 지을 수 있는 용지가 많지 않은 데다, 분양가 상한제, 재개발 및 재건축 규제까지 맞물리며 공급 절벽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에 루시아 청담 546 더리버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해당 단지는 청담동에서 보기 힘든 중대형 평수와 함께 한 층에 한 세대만 거주할 수 있는 완벽한 프라이버시 보장 설계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대 한강뷰를 자랑하는 루시아 청담은 지하 7층~지상 29층 규모, 계약 면적 330㎡ 공동주택 15가구, 계약 면적 372~526㎡ 주거용 오피스텔 11실로 구성되며 대림과의 도급계약을 체결해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시공사 미선정 리스크도 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루시아 청담 546은 고급 주거시설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부동산 디벨로퍼 루시아홀딩스가 론칭한 브랜드라는 점에서 사전 예약 오픈과 동시에 최고층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모든 층의 오피스텔 예약이 마감되는 기록을 세우며 루시아의 위상을 올렸다. 루시아 청담 546 근처에 GTX-A·C노선 개통,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설립 등의 개발사업이 예정돼있다는 점에서 부동산 업계의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루시아는 상위 0.1%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럭셔리 주거 공간을 설계하는 매시브 하이엔드 브랜드로 머무는 모든 순간을 빛나게 하는 매스클루시버티 하우스를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루시아 청담 546이 미국의 대표 부촌 지역으로 꼽히는 뉴욕 맨해튼의 라이프를 그대로 서울에 반영한 것이라는 점에서 강남 ‘럭셔리 삶’의 대표주자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런 고급화 전략에 따르는 문제 역시 존재한다. 바로 고급화 전략이 활용되면 집값에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루시아 청담 546 더리버의 최근 매매가에 따르면 약 50평의 전용면적에 분양가 126억 원, 프리미엄 44억 원을 더해 약 170억 원 수준에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층이 24층의 대형 단독 층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평형대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
해당 매물보다 낮은 층인 19층에 위치한 매물 역시 전용면적 50평에 분양가 108억 원, 프리미엄 22억 원이 붙어 매매가 130억 원에 거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루시아 청담 546 더리버’의 최고층인 29층의 경우 루프탑이 붙어있는 펜트하우스로 분양가가 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루시아 청담 546 더리버‘를 담당하는 루시아홀딩스는 메시브 하이엔드 주거답게 건물 외관 역시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루시아홀딩스의 한 관계자는 “화창한 날 따스한 빛이 한강을 비출 때 빛이 산란하는 아름다움을 파사드(정면부)에 승화시켰고, 트렌드 세터로 문화, 예술 등의 유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청담에 걸맞게 베를린 국립 미술관의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작품을 외장재로 계획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루시아 브랜드의 철학을 바탕으로 정교하고 감각적인 디테일을 통해 최고의 완결성을 갖춘 공간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루시아 청담 546 더리버는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준공이 완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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