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또 속았네” 운전자들 고속도로에서 단속카메라 때문에 스트레스

고속도로 단속 카메라 증가로 과속 예방
연속 이동단속카메라의 경제적 효과
과속 사고 감소 기대

너무 울리는 단속 카메라 경고

고속도로 주행 중 내비게이션이 울리는 단속카메라 알림이 자주 들린다. 이는 고정식, 이동식 단속카메라의 증가 때문이다. 간혹 교통 수집용 카메라와 노후 경유차 단속 카메라까지 더해지면 운전자는 정신적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최근 몇 년 사이 단속카메라가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과속 사고 예방을 위해 이동식 단속카메라와 구간 단속카메라 설치 구간을 확대했다고 한다. 이는 경찰청과 협력하여 이루어졌다. 이동식 단속 카메라는 일정 간격으로 연달아 설치되어 주목할 만하다.

이동식 단속 카메라
요즘 이런 식으로 도배

이동식 단속카메라는 ‘연속 이동단속카메라’로 불리며, 단속 효율성과 사고 억제 효과, 경제성을 고려한 참신한 방안으로 평가받는다. 도입 초기에는 6개 구간에 설치됐으나, 현재는 26개 구간으로 확대되어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되고 있다.

모든 구간에 단속 카메라를 넣어두지는 않는다. 일부에만 카메라가 들어있고 나머지는 부스만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가까이 가서 보지 않는 한 카메라 설치 유무를 확인하기 어렵다. 즉, 반강제로 규정속도에 맞출 수밖에 없도록 유도할 수 있다.

실제론 없어도 효과는 확실

연속 이동단속카메라는 2km 간격으로 2개 이상의 부스를 연이어 설치하여 일부 부스에만 단속카메라를 넣는다. 앞서 언급한 바 와 같이 운전자는 카메라 여부를 알기 어려워 속력을 줄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구간 단속 및 이동식 단속의 평균 속도 감소 효과가 비슷하다. 한국도로공사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이동식 단속카메라 설치 시 평균 속도는 약 6.1% 감소했다.

구간 단속은 평균속도 6.9% 감소, 사고 건수 42.2% 감소 효과를 보였다. 앞으로 사고 빈도가 높거나 과속이 빈번한 곳에 해당 시설이 설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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