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비둘기’ 먹이 챙겨준 여성… 의사도 충격 받은 ‘엑스레이’ 사진
비둘기 먹이 챙겨주던 여성
병원서 폐렴 진단 받고 수술
“크립토코커스 곰팡이균 흡입한 듯”
비둘기 먹이를 챙겨주던 여성이 병원에서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사눅에 따르면 호흡기 질환 전문의가 자신의 SNS에 ‘크립토코커스’라는 곰팡이균으로 인한 폐렴 환자 사례를 올렸다.
게시물에 따르면 50대 여성은 평소 건강하고 기침도 없고 두통이나 체중 감소도 없는 등 선천적 질병도 없었다.
지난달 12일 신체검사를 받던 여성은 폐 엑스레이 촬영 결과 오른쪽 폐 위쪽에 작은 혹이 발견됐다.
해당 여성은 지난달 22일 현지 병원에서 오른쪽 폐 상엽의 혹을 제거하는 폐 수술을 받았다.
병리검사 결과 여성은 크립토코커스 곰팡이균으로 인한 폐렴이었다.
수술 4일 후 크립토코커스 항원에 대한 혈액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해당 여성 환자는 이 일이 있은 후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의사는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경고했다.
의사는 “집 주변에서 비둘기 먹이를 주다 크립토코커스 곰팡이 균을 흡입한 것 같다”며 “다행히 몸이 건강해서 곰팡이가 폐 밖으로 퍼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 6개월 동안 경구용 플루코나졸 살균제를 사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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