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 비보… 산 정상서 추락한 스키 선수, 여친 꼭 껴안은 채 사망
이탈리아 알파인 스키 프로 선수와 여자친구
유명 스키등반 명소 정상 부근에서 함께 추락사
‘마지막 포옹’처럼 끌어안은 채 발견돼..
이탈리아의 한 프로 스키 선수가 여자친구와 함께 해발 2700m 산에서 스키를 타다 함께 추락해 숨졌다.
최근 이탈리아 매체에 의하면 알파인 스키 선수인 장다니엘 페시온(28)과 그의 여자친구 엘리사 아를리안(26)이 지난 1일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이들은 둘 다 스키 베테랑으로, 페시온 선수의 여자친구 역시 스키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체르비온 산 정상 부근에서 추락해 사망한 채로 발견됐으며, 해당 산은 스키 등반 명소인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가족들은 스키를 타러 등반에 나섰던 두 사람의 귀가가 늦어지자 신고했고, 이후 응급구조대가 현장에 파견됐다.
수색 작업 몇시간 만에 한 명의 휴대전화 신호가 극적으로 파악돼 눈 속에 파뭍힌 이들의 시신을 찾을 수 있었다.
발견된 두 사람은 마지막 포옹을 하는 것처럼 서로를 꼭 껴안은 상태로 발견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페시온 선수는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에서 2021년 15위, 이후 22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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