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에 ‘뇌사’ 빠진 박수련,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 선물… 팬들 눈물
배우 故 박수련, 1주기
계단 낙상사고로 사망
장기기증으로 새생명 선물하고 떠나
배우 故 박수련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故 박수련은 지난해 6월 11일 귀가하던 중 계단에서 낙상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뇌사상태에 빠졌고 결국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특히 고인은 이튿날 제주도 공연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족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졌지만, 평소 고인의 따뜻했던 심성을 기리는 차원에서 장기기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당시 고인의 나이는 향년 29세, 안타까운 사고로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故 박수련을 향해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동료 배우 이원장은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너와 함께 공연한 게 엊그제 같은데 항상 밝은 에너지와 웃음으로 우리한테 행복을 주던 너였는데.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영인이었는데”라며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김도현은 “사랑하는 동생이자 그 누구보다 빛나던 영인이(故 박수련)가 밤하늘의 별이 됐다. 목소리, 눈망울 너무 생생해서 오늘은 정말 마음 아프고 슬프지만 그곳에선 절대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고 웃는 얼굴로 신나게 놀고 있기를 바란다”며 고인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배우 신서옥 역시 “우리가 너무 사랑하는 수련이가 밤하늘의 별이 됐다. 오늘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식구들은 우리 예쁜 수련이와 제주도에 같이 간다. 수련아 우리 또 만나자”며 애도했다.
1994년 생인 故 박수련은 2018년 뮤지컬 ‘일 테노러’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으며, 이후 ‘김종욱 찾기’, ‘싯다르타’, ‘오델로’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탄탄한 실력으로 입지를 다져오던 고인의 비보에 뮤지컬 팬들 역시 황망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난 故 박수련의 1주기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과 누리꾼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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