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로 빵 떴다가 ‘버닝썬’ 때문에 잠적했던 여배우, 최근 소식
배우 고준희
정진운과 ‘우결’ 출연
‘버닝썬’으로 강제 휴식기
배우 고준희는 학창 시절 고등학교 교복을 맞추러 갔다가 권유를 받고 SK그룹의 ‘스마트 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했다.
우연히 나간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었지만, 오랜 세월 동안 이렇다 할 작품을 만나지 못한 채 무명 시절을 겪었다.
그러다 약 10년 만인 2012년 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와 ‘야왕’의 잇따른 흥행으로 인지도를 대폭 상승시키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당시 드라마에서 단발머리를 하고 시선을 모은 고준희는 순식간에 ‘단발머리의 대명사’로 떠오르며 단발머리가 제일 잘 어울리는 연예인으로 꼽혔다.
이에 ‘단발병 유발자’라는 수식어까지 얻었으며, 단발머리를 꿈꾸는 수많은 손님들이 미용실에서 “이건 고준희예요”라는 말을 듣게 만들었다.
드라마의 흥행과 찰떡같은 단발 스타일로 인지도를 높인 고준희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2013년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에서 2AM 정진운과 함께 가상 부부로 출연한 고준희는 시크한 외모와 달리 애교 많고 톡톡 튀는 성격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고준희는 가상 남편 정진운에게 “앞으로 걸그룹 얘기, 예전 여자친구 얘기 꺼내지 말아라. 질투 난다”고 경고하거나, 함께 상의를 탈의한 채 화보 촬영하던 도중 “가슴이 엄청 커. 나보다 더 큰 거 같아”라는 엉뚱한 발언을 하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정진운과의 가상 부부 생활을 마칠 때에는 정진운이 준비한 이별 영상을 보고 눈물을 펑펑 흘리며 진심으로 촬영에 임했던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이후 고준희는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언터처블’, ‘빙의’을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무렵 ‘버닝썬 성 접대 여배우’로 지목되며 작품이 모두 취소되는 등 강제 휴식기를 맞는 사태가 벌어졌다.
최근 웹 예능 ‘아침 먹고 가’에 출연해 “버닝썬이 어딨는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다”며 “행사장에서 그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는데 소속사에서 해명해 주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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