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부터 男매니저와 동거했다는 김미성, 눈물 보였습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1970년대 가수로 활약했던 김미성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13일 오후 방송될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가수 김미성이 출연해 아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성기 시절을 회상한 김미성은 “(길을 가는데) 어떤 학생이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가방을 들고 노래를 부르면서 가더라. ‘그 노래가 누군지 알아요?’라고 물어보며 나라고 말했다”면서 “너무 기분이 좋아서 밥도 안 먹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그는 자신의 가정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남편하고 자식에게는 점수도 받을 수 없는 여자가 됐다. 지나고 보니 후회가 된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들이 잠들어있는 납골당에 방문한 그는 “미안하다. 엄마라고 부르지도 못하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라고 사과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미성은 당대 톱가수였던 박재란의 무용수로 시작해 코미디언으로도 활약했다. 이후 가수로 데뷔한 그는 ‘아쉬움’, ‘먼 훗날’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70년대 대세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19살부터 제작자 겸 매니저였던 타미킴과 사실혼 관계였던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결혼식을 못 올렸다. 그당시 나는 노래밖에 몰랐다. 지금 생각하면 미친거다”라며 자신의 결혼생활을 회상했다.
또다른 방송에서 김미성은 “아들에게 엄마 소리를 50번도 안 들어봤다. ‘엄’ 소리만 내고 화를 냈다. 이모라고 가수라고 했다”면서 “고모한테 아들을 맡기도 도망을 나왔다”라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김미성의 아들은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난 상태다. 이에 그는 “엄마로서 잘 해주지 못했다. 지금도 아들을 생각하며 운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한편, 김미성이 출연하는 MBN ‘특종세상’은 13일 오후 9시 10분 방영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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