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투병’ 이봉주, 진짜 눈물 나는 근황 전했다
‘난치병 투병’ 마라토너 이봉주
작년부터 건강 차츰 회복
반가운 근황에 팬들 눈물
난치병 투병 중인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이봉주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테니스 선수 이형택이 체육관에서 절친한 선배 이봉주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헬스장에서 운동 중인 이봉주와 만나 함께 운동하던 이형택은 “형 진짜 많이 좋아졌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봉주는 지난 2021년 ‘근육긴장 이상증’이라는 난치병 진단을 받은 바 있다.
‘근육긴장 이상증’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근육이 비틀어지는 이상 운동 현상이 나타나는 신경학적 질환으로 근육이 불수의적으로 수축하여 뒤틀리거나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등 비정상적인 운동과 이상한 자세가 나타나는 난치병이다.
당시 이봉주 또한 고개가 90도로 꺾이고 허리가 굽어 휠체어 생활을 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모습을 보여 많은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상이몽2에 출연한 이봉주는 “(투병 기간이) 내 인생에서 최고로 힘든 구간이었다”며 “구부러지는 게 심할 때 눕질 못하고, 누워도 머리가 들린 상태였다. 약을 안 먹으면 잠을 못 잤다. 밤을 꼬박 새웠다” 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작년부터 건강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하루아침에 된 게 아니라 쌓이고 쌓여서 몸이 점차 괜찮아졌다”며 “집에 있으면 아내가 한 시도 나를 가만히 놔두질 않는다. 하나부터 열까지 핸드폰으로 동영상으로 몸 상태를 체크했다”고 밝혔다.
꾸준한 재활을 통해 다시 달리는데 성공했다는 이봉주는 “몸이 아플 때 곁에 남는 건 결국 가족밖에 없더라”며 “너도 똑같은 상황이 올 수 있으니 제수씨에게 잘해야 한다”며 난치병 투병에도 자신의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가족에 대한 애틋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또, “후배들 힘내도록 꾸준히 해서 우리도 뛰어보자”며 복귀를 다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각종 세계 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국민 영웅’으로 불린 마라토너 이봉주는 은퇴 이후 방송활동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2020년 1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근육긴장이상증’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돼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후 2021년 6월 서울성모병원에서 흉추 6번과 7번 사이에 있는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병 이후 줄곧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오던 이봉주의 건강 회복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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