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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처리반까지 출동하게 만든 ‘부산 지하철 폭발물 사건’의 황당한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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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부산 지하철 2호선 2시간 혼란 빠트린 ‘폭발물 신고’

구남역 승강장 의자 뒷편에 정체불명 물체 놓여

폭발물로 오인 신고된소금물 연료 전지 시계 / 부산교통공사

부산 지하철에서 폭발물 소동이 일어나 전동차가 무정차로 역을 통과하는 등 2시간 동안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그런데 이 소동을 일으킨 폭발물의 정체는 다름 아닌 학교에서 사용되는 중·고교 과학 교과 도구 확인됐다.

지난 16일 부산교통공사·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45분께 북구 구포동 도시철도 2호선 구남역 승강장(양산 방향)에 “폭발물로 보이는 물건이 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도시철도 2호선 전체가 30분 넘게 운행을 중단했다.

2호선은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운행을 재개했으나, 열차들은 오후 4시 30분까지 구남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폭발물 의심 신고를 한 승객은 역무원에게 승강장 의자 뒤편에 폭발물로 보이는 물건이 있다고 했다.

경찰은 특공대 폭발물 처리반(EOD) 등 대응팀을 출동시켜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고 이날 오후 4시 30분께 해체 작업을 완료했다.

해당 물건은 시계 초침, 전선, 액체가 연결된 형태였다.

현장 확인 결과, 이는 학교에서 사용되는 소금물 연료전지 시계 실험 장치로 추정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시계 타이머에 전선, 액체 저장 용기까지 있어 폭발물처럼 보였던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번 소동으로 열차가 운행을 중지하면서 승객들은 전동차에서 수십 분 동안 기다려야 했으며, 운행이 지연되면서 더운 날씨에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타는 불편함마저 겪어야 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소금물 연료 전지 시계를 버리고 간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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