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수석→서울대 의대→23살 개원→검사 임용했죠”…지금은?
의대 출신 이선미 검사
최연소 타이틀 다량 보유
두 동생도 의사 겸 법조인
과학고, 서울대 의대, 검사 임용 말만 들어도 ‘넘사벽 스펙’을 자랑하는 인물의 최근 근황이 화제다. 놀라운 이력을 가지고 있는 이 인물은 이선미 검사다.
이선미 검사의 이야기는 많은 매체를 타고 방송되었는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문·이과 통합 만렙’을 기록한 사람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올 정도로 이 검사의 행보에 대해 많은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이 검사는 과학고 수석에서 서울대 의대 최연소 졸업이라는 타이틀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이선미 검사는 서울대 의대 최연소 졸업에 이어 전공을 살려 최연소 개원의의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당시 이 검사의 나이는 단 23세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선미 검사의 꿈은 멈추지 않았다. 사회의 일원으로 ‘정말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에 로스쿨에 진학해 법조인이 되기위해 도전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로스쿨에 진학한 이선미 검사는 제1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여 검사로 신규 임용이 되었다.
이선미 검사는 흔히 말하는 문과와 이과의 ‘톱’에 해당하는 두 분야를 모두 섭렵한 셈이다. 그러면서 덩달아 이 검사의 공부법 또한 주목받았다. 이선미 검사는 EBS 프로그램 ‘공부의 신’을 통해 하루에 6시간을 할애하여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면서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더하여 명문대에 진학하여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생에게 어려운 수학 문제 풀이법을 알려주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이선미 검사는 검사 임용 이후 강원도 춘천에서 발생한 10대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를 1년 만에 검거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피의자는 경찰 조사 소환에 불응한 채 달아나 버려 사건을 미국 속으로 빠지게 했다.
하지만 이 검사가 부임하면서 해당 사건의 실마리는 풀리게 되었고 끈질긴 추격 끝에 1년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당시 이 검사는 매체를 통해 “피의자의 협박으로 피해자가 초기 진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사건 해결에 난항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 소감을 밝혔다.
더하여 의료 관련 사건에 대해서도 자신의 지식을 바탕으로 사건 해결에 힘써온 이선미 검사의 가족 또한 문·이과를 넘나드는 ‘엘리트’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지난해 이 검사의 아버지인 이성영 약사는 인터뷰를 통해 자식 근황을 소개하였다.
이 검사의 아버지에 따르면 이 검사의 두 동생은 언니·누나를 멘토 삼아 이 검사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 둘째 딸인 이선진 씨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여 의사가 되었다. 하지만 그 후 성균관 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여 의사 겸 법조인이 되었다.
막냇동생인 이병철 씨 또한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후 서울대학교 학사 편입을 통해 생명·화학을 전공하였다. 그 이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여 최종 변호사가 되었다고 한다. 두 누나의 영향일까,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다시 한번 진학하여 의사면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선미 검사는 억울한 사람을 도와줬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이 검사의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두 동생 또한 의사 겸 법조인이 될 수 있는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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